한국일보 애틀랜타
콜롬비아 학원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진보 샌더스 ‘원톱’ 부상… 중도 후보는 대혼전

미국뉴스 | | 2020-02-24 19:19:18

샌더스,원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격돌…‘샌더스 대세론’ 분수령

 바이든, 재기 위해 승리 절실… 부티지지는 시험대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 경쟁에서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네바다 코커스 압승으로 초반 선두로 치고 나온 가운데 관심은 이제 오는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로 향하고 있다.

4차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는 3월3일 14개 주가 동시 경선을 치르는 ‘수퍼 화요일’ 전 마지막 경선 지역이어서 초반 판세를 가를 승부처 중 하나로 꼽힌다.

이곳은 흑인이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해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흑인 지지를 누가 얻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민주당 프라이머리 참여자 중 60%가량은 흑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인 유권자가 90%를 넘는 1~2차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가 백인 표심을 점검한 곳이었다면, 3차 네바다주는 히스패닉이 29%로 백인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많은 인종이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관전 포인트는 샌더스 의원이 ‘샌더스 대세론’을 이어갈지, 추락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지다. 3차 경선에서 주춤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돌풍을 이어갈지 엿볼 경선이기도 하다.

주목할 점은 샌더스 의원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연초만 해도 바이든이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여론조사가 많았지만 이달 들어서는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거나 심지어 동률을 이루는 조사까지 나온 상태다.

특히 샌더스는 수퍼 화요일 경선에서 대의원 수 1~2위인 캘리포니아, 텍사스에서도 바이든을 앞서는 결과가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기조를 이어간다면 수퍼 화요일을 거치며 부동의 1위 위상을 굳힐 수 있다.

경선 돌입 전 가장 유력한 주자로 꼽히던 바이든으로선 사우스캐롤라이나 승리가 절실하다. 그는 1차 경선 4위, 2차 경선 5위 등 초반 2곳에서 치욕의 참패를 당하며 ‘대세론’이 꺾였지만, 네바다에서 2위에 오르며 그나마 체면치레는 한 상황이다.

그동안 바이든은 자신이 흑인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4차 경선 1위를 토대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터라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바이든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곳이다.

특히 ‘수퍼 화요일’ 때부터 중도 대표 주자 자리를 겨루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경선에 참여하기 때문에 바이든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압승을 통해 중도 표심을 자신에게 돌려놓지 못한다면 재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이 이곳에서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부티지지는 그동안 유색인종 지지율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로 유색인종 비중이 높은 네바다에서 3위로 떨어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듯한 분위기다.

4차 경선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둔다면 1~2차 경선의 이변이 미풍에 그치며 가장 큰 수퍼 화요일 승부에서 ‘부티지지 돌풍’이 사그라질 위기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샌더스 의원에게도 남은 과제는 있다. 네바다 경선 직전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쉬운 본선 상대인 샌더스 캠프를 돕고 있다는 ‘러시아 지원설’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진보 샌더스 ‘원톱’ 부상… 중도 후보는 대혼전
버니 샌더스 후보가 22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유세 도중 아내 제인 샌더스 여사와 함께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별똥별 우주쇼,  조지아 밤하늘 수놓는다
별똥별 우주쇼, 조지아 밤하늘 수놓는다

두 유성우 내달까지 관측 가능  지난달 조지아 상공에 출현한 파이어볼 운석에 이어 이번달과 다음달에도 별똥별 우주쇼가 조지아 밤하늘에 펼쳐진다.천문학계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14일부

켐프, 연방 지출 감축에 '주정부 지출 동결' 지시
켐프, 연방 지출 감축에 '주정부 지출 동결' 지시

연방 예산 1조 5천억 달러 지출 감축켐프, "2026, 2027 지출 동결 지시" 브라이언 켐프(사진) 조지아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에 대비해 주 정부 기관에 20

알파레타  대형 오피스 단지 헐값 매각
알파레타 대형 오피스 단지 헐값 매각

조지아 400센터, 6년전 절반가격에애틀랜타 교외 상업부동산 침체 뚜렷 알파레타 소재 한 대형 오피스 단지가 6년전 가격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매각됐다. 애틀랜타 도

주지사 도전 카 주법무장관 ‘우향우’
주지사 도전 카 주법무장관 ‘우향우’

트럼프 교육자금 소송 불참 결정“보수성향 강화 노력 일환”해석 조지아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교육자금 감축 및 배분과 관련된 소송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크리스 카(사진) 주법무

애틀랜타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주의
애틀랜타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사기 주의

영사관 직원 사칭 개인정보 요구   애틀랜타총영사관이 한인동포들에게 보이스피싱 사기 전화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애틀랜타총영사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가 15일 오후부터

브레이크등 단속 걸렸다 추방위기까지
브레이크등 단속 걸렸다 추방위기까지

헨리카운티 남성,ICE에 신병인도 해당 지역 287(g)협약 없어 논란 단순 교통위반 혐의로 구금된 운전자가 이민당국에 신병이 인도됐다. 해당 지역은 소위 287(g)로 불리는 이

광복 80주년 기념 통일기원 대음악회 열린다
광복 80주년 기념 통일기원 대음악회 열린다

8월 31일 개스사우스 씨어터유진 리 지휘, 200여 명 출연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맞아 뉴애틀랜타필하모닉(예술감독 유진 리)이 오는 8월 31일 오후 5시 개스사우스에서 통일

한인회 첫 사업 "테니스와 음식으로 교류해요"
한인회 첫 사업 "테니스와 음식으로 교류해요"

27일 오후 4시 '테니스 및 음식대회'한인회에 바라는 동포 의견도 수렴 제36대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첫 사업으로 동포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한인회는

찜통 순찰차에 방치 경찰견 사망
찜통 순찰차에 방치 경찰견 사망

데이드 셰리프국…담당 경관 해고  한 여름 찜통 차안 사망 사건은 비단 사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조지아에서는 찜통 경찰차 안에서 경찰견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져 해당 경관

요즘 무섭게 뜨는 ‘스톡브리지’
요즘 무섭게 뜨는 ‘스톡브리지’

다양한 연령대 인구 유입 급증넉넉한 주택용지∙저렴한 집값  애틀랜타시 남쪽 2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스톡브리지에 최근 인구가 몰려들면서 개발 붐이 일고 있다.11얼라이브 뉴스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