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연방하원, 대통령 ‘무력사용권’ 폐지

미국뉴스 | | 2020-01-31 11:11:56

연방하원,대통령,무력사용권,폐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대이란 군사조치시 의회 사전승인 등

 ‘트럼프 군사조치’ 제약 법안 2건 처리

 공화 다수인 상원 문턱 넘기는 힘들 듯

 

 

 

연방 하원은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이 해외에서 군사력을 사용할 권한을 대폭 제약하는 내용의 법안 2건을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 법안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제거로 인해 이란과 전쟁 위기로까지 치달았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반영된 것이다.

하원은 본회의를 열어 의회의 승인 없이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목적으로 예산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228표, 반대 175표로 통과시켰다. 또 대통령의 ‘무력사용권’(AUMF)을 폐지하는 법안은 찬성 236표, 반대 166표로 가결했다. 

 

당초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은 지난해 이 두 내용을 포함한 국방수권법(NDAA)을 가결했지만 공화당이 다수석인 상원과 법안 처리를 위한 최종 협의 과정에서 이 부분을 삭제했다고 CNN은 전했다.

AUMF는 그동안 여야 정치권에서 꾸준히 논란이 돼온 사안이다. AUMF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대통령이 테러조직에 대해서는 적절한 모든 수단을 쓸 수 있도록 부여한 권한을 말한다.

AUMF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 때 처음 활용됐지만 이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군사력을 활용할 때 종종 이 조항을 근거로 들어 남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일부에서 이번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의 법적 근거로 AUMF를 들었는데, 민주당은 외교적 경험이 부족한 트럼프 대통령의 충동적 결정으로 인한 전쟁을 막기 위해서도 이를 철회하는 것이 맞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공화당 의원 중 일부도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이 권한을 없애거나 제약하는 것이 맞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공화당 의원은 이날 법안 투표를 앞두고 AUMF 폐지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법은 공화당이 과반을 점한 상원 문턱을 넘긴 쉽지 않아 보인다. CNN은 “민주당은 갈 길이 멀다. 상원의 공화당 지도부가 이 법안을 받아줄 것 같지 않다”며 “민주당이 올해 NDAA 법안 심사 때 이 내용이 포함되도록 싸울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이 미국을 방어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이란을 편들고 싶어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연방하원, 대통령 ‘무력사용권’ 폐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새로운 북미무역협정 서명 홍보를 위해 미시간주의 한 기업을 방문해 대통령 상징 문양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AP]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