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푸드 스탬프’ 수혜자격을 대폭 강화하기로 해 기존 수혜자 수십여만명이 자격을 상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농무부는 푸드 스탬프(SNAP)을 받는 조건인 구직 노력이나 직업훈련 프로그램 참여를 면제해줄 수 있는 각 주정부의 재량권 행사를 더욱 엄격하게 제한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 전국서 약 70만 명의 기존 수혜자들이 자격을 잃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개정 규정에 따르면 18세에서 49세까지 연령대의 푸드 스탬프 수혜자들은 매주 최소 20시간 일을 해야 하며,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3년 기간동안 3개월밖에 푸드 스탬프 혜택을 받을 수 없게된다. 50세 이상이거나 18세 미만, 장애인, 임신부 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