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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쥐어짜는 통증… 30~50대 돌연사 원인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12-06 10:10:50

심근경색,동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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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에 플라크 쌓여 동맥 막히거나 터져 발생

목·턱 안면부 통증, 또는 팔·어깨·허리통증도

흡연·콜레스테롤·고혈압·비만 발병위험 높아

여성이 더 취약… 징후 나타나면 911 불러야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 따르면 매년 약 80 만 명이 심근경색증을 경험하며 이 중 약 15%는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유형의 심장병은 관상동맥질환이다. 심장에 혈액(산소와 영양소)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지방질의 왁스같은 침착물이 플라크를 형성하는데, 플라크가 동맥 혈관벽에 쌓여 동맥 내부가 좁아지고 혈액 흐름을 막는 요인이 된다. 관상동맥질환의 첫 징후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심근경색증(Heart Attatck, 전문적으로는 myocardial infarction이라 함)이다. 

미 심장협회,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알려주는 심근경색증에 대해 알아본다. 

 

■심근경색증

우리 몸에서 펌프같은 장기인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혈관들은 나뭇잎 결처럼 퍼져 있어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한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3개의 관상동맥 중 1개 이상 막혀 혈액을 제대로 운반하지 못해 혈관이 막히면 근육에 수축 기능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심장 근육 일부분이 죽는 현상(심근괴사)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심근경색증이다. 

원인은 주로 관상동맥 경화증이 대부분이다. 동맥 혈관에 동맥 경화반인 플라크가 쌓이는 것이 혈전의 원인이다. 플라크는 혈액 속 부유하는 일종의 지방 덩어리인데, 플라크가 터져 혈소판이 뭉치면서 혈전(피떡)이 생기고, 그 혈전 때문에 동맥이 막히거나 터질 수 있다. 

심근경색은 30~50대 연령대에서 돌연사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AHA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을 겪었던 45세 이상 환자 20%는 5년내에 다시 심근경색을 겪을 수 있다.

 ■주요 증상

제일 중요한 증상으로 가슴 통증으로 가슴 가운데 뻐근한 느낌, 혹은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다. 누군가 심장을 막 쥐고 흔드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목, 턱 등 안면부 통증, 또는 팔, 어깨나 허리통증 혹은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기운이 없고 무기력해지며, 가벼운 두통이나 의식을 잃는 경우도 있다. 

호흡곤란이나 식은땀이 나타나기도 하며, 배가 아프거나 소화불량 같은 증상으로 호소하기도 한다. 구역감이나 구토 등도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여성은 호흡곤란이나 구토, 메스꺼움, 턱 끝이 아픈 증상, 소화불량 등을 경험할 가능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다. 

심근경색증의 징후가 나타나면 시간을 다투는 일이므로 즉시 911을 부르고 응급실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근경색이 나타나고 2시간 내에 사망 위험률이 가장 높다. 

■위험요인 

▲바꾸기 힘든 주요 위험요소: 연령, 남성, 유전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하는 주요 연령은 65세 이상이다. 심근경색증은 시니어 연령의 남녀 모두에게 발병할 수 있는데, 여성이 몇 주 내에 사망할 위험이 더 높다. 

그러나 남성이 여성보다 심근경색증 위험이 더 높으며, 남성은 좀더 이른 나이에 심근경색증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부모가 심장질환을 앓았다면 자녀에게 심장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다른 위험요인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조절이 가능한 주요 위험요소:담배흡연, 콜레스테롤, 고혈압, 운동부족, 비만 및 과체중, 당뇨병

비흡연자보다는 흡연자에게 관상동맥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다. 담배 흡연은 다른 위험요소들과 상호 작용해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높은 콜레스테롤도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콜레스테롤도 높은데, 고혈압에 흡연까지 계속 하고 있다면 심근경색증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고혈압은 심장에 부담을 주게되는데,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요인이 된다. 심장근육이 경직되면 심장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된다. 결국 심근경색을 비롯해 뇌졸중, 울혈성 심부전, 신부전 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운동부족의 생활방식도 심장병의 위험요인이다. 적당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콜레스테롤,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으로 특히 복부비만이 뚜렷하다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병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커진다. 

당뇨병은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심각한 위험요인이다.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의 68%이상이 어떤 형태로든 심장병으로 사망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을 잘 조절하고 있어도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남아 있는데, 그 혈당마저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 

▲그외 위험요소: 스트레스, 음주, 불균형한 식습관

스트레스도 심장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으며, 이미 있는 위험요소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때문에 과식을 자주 해서 체중에 영향이 가거나,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 흡연욕구가 더 증가될 수도 있다. 

지나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며, 심근증이나 뇌졸중, 암 등 질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중성지방을 높이며,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킨다. 또한 과음은 비만, 알코올중독, 자살, 예기치 않은 사고 등을 유발한다.

식습관은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체중에 영향을 끼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식이섬유, 영양소가 고른 건강한 식단으로 채소, 통곡물등을 다양하게 섭취한다. 

저지방의 유제품, 생선, 콩, 견과류, 저지방으로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단을 먹는다. 설탕 많은 탄산음료, 붉은 육류, 단 군것질, 가공식품 등은 섭취를 제한한다. 

■치료

심근경색은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과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NSTEMI)로 나뉘는데, STEMI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상태를 의미하며, NSTEMI는 부분적으로 관상동맥이 막힌 상태다. STEMI와 NSTEMI는 치료가 달라지는데, STEMI는 응급으로 빠르게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 

막힌 부위에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피가 다시 돌 수 있게 열어주는 혈전용해술, 풍선으로 막힌 혈관을 넓히거나 그물망(스텐트)을 삽입하는 풍선 혈관성형술 또는 스텐트삽입술, 막힌 관상동맥을 대체할 수 있는 혈관을 연결하는 관상동맥우회술, 막힌 심장판막을 제거한 뒤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인공심장판막수술 등이 시행된다. 

■심근경색 위험 낮추기 

◇금연한다= 담배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들은 심장과 혈관에 상하게 만든다. 또한 흡연은 혈관에 플라크가 쌓이게 되는 요인 중 하나다. 간접흡연도 피한다. 

◇고혈압은 치료한다= 정상 범위인 120/80에 가깝도록 조절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다= 채소, 과일, 생선, 양질의 단백질, 통곡물 등을 섭취한다. 소금, 설탕, 포화지방, 트랜스 지방 섭취는 제한한다. 가공식품 역시 멀리한다.

◇운동한다=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150분 운동한다. 빠르게 걷기 또는 수영 등이 추천된다. 또 일주일에 2일은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을 건강하게 관리한다= 과체중, 비만이라면 적당한 목표를 세우고 체중을 줄여 심근경색 위험을 줄인다. 현재 체중에서 5~10% 정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60 kg(132 파운드) 라면 3~6 kg, 즉 6~12 파운드 정도 줄이면 콜레스테롤, 혈당, 혈압 수치가 개선된다. 

◇혈당을 조절한다= 당뇨병환자라면 혈당수치를 내리도록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주치의를 만난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다. 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의사에게 문의한다. 너무 몸이 피곤하고 이상하거나, 호흡곤란, 심박수 변화 등이 나타나거나, 혹은 턱이나 팔, 어깨가 아플 때, 토한다거나 식은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주치의에게 문의한다. 

◇약 처방은 지시대로 복용한다= 약은 정확하게 지시대로 복용한다. 복용양을 줄이거나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다. 

◇과음도 피한다= 알코올은 혈압을 높이는 요인이며 심장질환, 심근증, 뇌졸중, 암 등 여러 질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이미 심근경색을 한번 겪었다면 꼭 금주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가슴 쥐어짜는 통증… 30~50대 돌연사 원인
심전도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서울아산병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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