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어린이용 치약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만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12-06 10:10:53

어린이용,치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생후 6개월부터 잇몸 마사지하고

18~24개월 구강검진·양치질 필수

치약, 3세 이하면 쌀알만큼 사용

 

 

세 살 치아 건강이 평생을 간다고 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치카치카’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한다. 아이가 양치 도중 삼켜버릴 수 있어 치약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김경아 을지대병원 치과 교수에게 어린이 치아 건강관리에 대해 물었다.

 

-아이의 치아관리는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은가.

△보통 생후 6~8개월 사이 유치가 올라온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 잇몸이 붓고 간지러워 손에 잡히는 물건마다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부터 가제수건 등에 물을 적셔 이와 잇몸을 마사지해주거나 실리콘으로 된 손가락 칫솔로 마사지하듯 닦아준다.

-칫솔질은 언제 시작하고 치과 검진은 어떤 주기로 받는 게 좋은가.

△대략 두 돌을 전후해 유치열이 완성된다. 유치는 위아래 10개씩 총 20개다. 이 시기부터는 어린이용 치약으로 양치질할 것을 권한다. 유치는 수가 모자라거나 영구치가 나는 것을 방해하기도 하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생후 18~24개월에 꼭 영유아 구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후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권한다.

-우유병 무는 습관이 충치를 유발하나.

△유아기에 우유병을 오랜 시간, 특히 잠잘 때 물고 있으면 충치가 생기기 쉽다. 자정작용을 하는 침 분비가 줄고 고인 모유나 우유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져서다. 이 경우 위 앞니 4개가 모두 썩는 게 특징이다. 첫돌 이후부터는 물이나 우유를 컵으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치약의 주성분은.

△대개 4개의 주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깨끗하게 닦을 수 있는 연마제, 프라그와 침 같이 더러운 오물을 씻어내는 세제 성분, 결합제·습윤제가 치약 성분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외에 시린 이를 위한 기능성 성분이나 한방·자일리톨 같은 소량의 약제 성분이 첨가돼 있다.

-성인용·어린이용 치약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제 성분과 불소·연마제의 양이다. 아이들은 2~3세까지는 자발적으로 뱉어내는 것을 어려워한다. 따라서 삼킬 우려가 있으므로 세제 성분의 양이 적어야 한다. 어린이용은 무불소 혹은 저불소 치약이 많다. 성인용은 입자가 굵고 까끌까끌한 느낌이 나는 연마제가 들어 있다. 아이가 성인용 치약을 쓰면 치아의 마모를 가져올 수 있다.

-어린이용 치약은 언제까지 사용하는 게 좋은가.

△아래턱에 가장 큰 어금니가 제일 먼저 나는 때를 잘 살펴봐야 한다. 이때부터 처음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인데 거의 6~7세 때라고 보면 된다. 영구치와 유치가 같이 있는 혼합치열 시기이므로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평생 동안 치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가 혼합치열 시기이므로 어린이용 치약을 쓰는 것이 좋다. 고학년 이후부터는 영구치가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성인용 치약을 써도 무방하다.

-치약의 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

△TV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칫솔에 치약을 듬뿍 발라 사용하는 것은 아이에게 해로울 수 있다. 3세 이하면 쌀알 크기, 6세 이하면 완두콩 크기 정도로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임웅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