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재외동포재단 비리 복마전

한국뉴스 | | 2019-10-26 16:16:35

재외동포재단,비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무출장 마일리지까지

퇴직자들 개인용으로

무려 1,400만마일 가져가

 

한우성 이사장의 아파트 임대료를 재단이 예산으로 부당하게 지원해 물의를 빚었던 재외동포재단이 이번에는 임원들이 공무 출장으로 적립한 항공 마일리지 대부분을 퇴직시 고스란히 챙겨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심기준 의원이 해외출장이 많은 67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9월) 기관장 및 임원이 퇴직 당시 보유한 공적 항공마일리지 처분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석 대상 302명은 공무 출장을 통해 총 1,491만2,671마일을 쌓았고 이 중 93.7%인 1,397만4,541마일을 퇴직하면서 가져간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 마일리지 가치가 통상 1마일당 20원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에게 귀속된 마일리지는 약 2억7,949억원 규모다. 이를 대한항공의 인천-뉴욕간 왕복 이코노미 좌석 구입(비성수기 기준 7만 마일)에 모두 쓴다고 가정하면 200회 왕복이 가능하고, 중국 베이징이나 일본 도쿄(왕복 3만 마일)를 간다고 하면 465회를 왕복할 수 있다. 

공공기관장이나 임원 퇴직자들은 재직 중 공무 출장 땐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20만~30만 마일이 넘는 마일리지를 고스란히 챙겨 가기도 했다. 개인에게 귀속된 마일리지가 30만 마일 이상인 퇴직자는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의 전 이사장 A씨(33만9,376마일)와 전 사업이사 B씨(31만4,840마일)이었다. 

심 의원은 “예산에 우선해 공적 마일리지를 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항공사와 논의를 통한 공적 마일리지의 기관 적립 등의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이사장은 지난해 외교부의 승인도 받지 않은채 아파트 임차료를 부당으로 지원받은 사실이 적발됐으며, 740만 재외동포를 위해 사용돼야 할 국가기관의 예산이 이사장의 사적이익을 위해 사용됐다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해 9월 감사를 벌여 재단 측에서 정확한 규정 없이 숙소 경비를 대납한 것은 부당지원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한 이사장에 대해 엄중 주의 처분을 내렸으며, 재단에서 지원받은 1,957만 원을 반납했다.

이외에도 7월 감사원의 발표에 따르면 재단은 미국 등 차세대 재외동포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사업을 운영하면서 외교관이나 해외 주재원 자녀들도 장학생으로 선정하는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전년도 물가상승률 한도 재산세 인상 억제 효과  주 수정헌법 투표로 확정  내년부터는 과세를 위한 주택감정평가액이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넘어설 수 없게 된다. 또 사업자의 유형재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이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바뀐다. 인베스트 애틀랜타 이사회는 골만 앤 코(Gorman & Co)를 개발 파트너로 선정하여 다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공급망 부족에 신차값 급등한인들도 중고차로 눈 돌려차 업체 1,744달러 할인 중높은 오토론 금리도 걸림돌 공급망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중고차 가격은 하락하면서 신차와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메트로 ATL 지역 압도적 지지 불구흑인남성∙백인 지지 이전 보다 저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경합주 조지아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 몇 년동안 민주당 우위를 보이던 조지아 정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대충교통확충 판매세1% 부과안 주민투표서 부결∙∙∙무관심도 한몫 귀넷 카운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중교통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판매세 1% 부과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한인 및 타인종 지지 컸다"다음 선거 재도전 포부도 밝혀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후보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지난 5일, 미쉘 강 후보는 스와니 소재 그릴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기후위기' 부정하며 석유·가스 시추 활성화로 에너지 가격 인하 공약'관세' 휘두르며 반도체법도 반대…오바마케어·연방 교육부 폐기 주목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2천367개 카운티서 2020년보다 높아져…감소한 곳은 240곳뿐민주당 텃밭·해리스 선두 지역에서도 득표율 끌어올려[그래픽] 미국 대선 개표 현황(현지 6일 03시 기준)(서울=연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 막내린 2024 대선 드라마트럼프 2회 암살 시도 극복바이든‘TV 토론 참사’사퇴민주, 해리스로‘선수 교체’ ‘역대급’초접전 구도 이어져 미국인들의 역사적 선택 11·5 대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