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조지아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가능성은

지역뉴스 | | 2019-10-12 18:18:22

대마초 합법화,경범죄 처벌 면제,소량 소지 벌금만 부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재 12개 자치정부 대마초 소지 비범죄화

전국 12개 주 합법화, 주 공화당 반대 거세

 

 

조지아에서 기호용 대마초가 합법화될 수 있을까. 현재 조지아 주 법은 1온스 미만의 대마초 소지자는 경범죄(misdemeanor) 위반자로 규정돼 적발 시 최대 1년까지의 징역 혹은 1,000달러의 이하의 벌금형을 처벌받는다.

많은 이들이 조지아에선 합법화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이후 조지아의 12개 시와 카운티가 소량의 대마초 소지자에게 경범죄 처벌을 면제하고 100달러 미만의 벌금에 처하는 조례들을 마련했다. 이 12개 자치 지역에 사는 120만명은 조지아 인구의 11%를 차지한다.

가장 최근에 대마초 소량 소지자 비범죄화 조례를 통과시킨 챔블리시는 적발 시 75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 그러나 길 하나 차이로 이웃인 브룩헤이븐시에서는 같은 위반으로 최대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해롤드 존스(어거스타) 주상원의원은 “각 자치 도시마다 다른 형벌을 매기는 것은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존스 의원을 비롯한 대마초 합법화 옹호론자들은 조지아주 전체에서 적용 가능한 새로운 대마초소지법이 시행돼야 한다고 믿는다. 아직은 거센 반대가 예상되지만 몇몇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 찬성 움직임이 일고 있다. 

비범죄화와 합법화를 주장하는 그룹은 경범죄 처벌 규정이 많은 이들을 전과자로 만들고 있고, 그들의 취업 등에 제한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2016년에만 조지아에서 2만 3,700명이 대마초 소지로 체포됐다. 또한 대마초 사용자는 인종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체포자의 64%가 흑인이었다. 백인 체포자의 세 배다. 조지아 최초로 비범죄화를 통과시킨 테드 테리 클락스톤 시장은 “변한 것은 없으며, 우리 도시가 마약 천국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5년 전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25세의 한 청년은 취업 시 “당신은 마약 중독자군요”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그러나 현재 그가 사는 어거스타-리치몬드 카운티에선 150달러의 벌금만 부과될 뿐이다. 66세의 공군 예비역 윌리스(66)씨는 “20년의 공군 복무 후 갖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을 대마초를 이용해 치료하고 싶다”고 주장한다. 그는 가끔씩 치료를 위해 대마초 합법화 주인 콜로라도, 네바다주를 방문한다.

조지아 주의회는 지난 2015년 의료용 대마초 오일을 소지하도록 입법화했고, 이에 따른 대마초 재배도 일부 허용했다. 이 법안을 주도했던 전 공화당 주하원의원인 알렌 피크는 현재 대마초 소지자에 대한 처벌을 완화시켜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다. 그는 향후 수 년 내에 조지아에서 완화된 법이 통과될 것이라 자신한다.

2온스 미만의 대마초 소지자를 감옥에 보내지 않고 300달러 까지의 벌금형에 처하자는 법안(SB10)을 제출했던 존스 의원은 “비록 금년에는 부결됐지만 내년에 다시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다수 공화당 의원들과 조지아 셰리프 연합회(GSA) 등의 단체들은 대마초 소지자 처벌 완화 입법화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지아에선 언제쯤 대마초가 합법화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옹호론자들은 10년 정도 후에는 많은 의원들이 합법화에 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전체로는 12개주가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했으며, 또한 12개주가 소지에 대한 처벌을 완화했다.

일리노이의 경우 200개 자치정부가 형사처벌을 하지 않자 2016년에 대마초 소량 소지를 비범죄화 했으며, 금년에 기호용 대마초를 입법화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조지아대학교(UGA)가 소재한 애선스-클락카운티는 금년 말 전에 대마초 소지의 비범죄화를 통과시킬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가능성은
조지아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가능성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