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확인”…미시간1,000명 육박
“채소 깨끗하게 씻거나 익혀 먹어야”
상당기간 동안 심한 설사를 유발하는 기생충 사이클로스포라 감염자가 미시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돼 주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현재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곳은 미시간주로 8일 기준 992명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중 40여명은 입원치료를 받았다.
미시간 인접 오하이오에서도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400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CDC에 따르면 현재까지 보고된 감염자 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배 이상 많은 상태다.
동남부 지역에서도 6월 22일 이후 170여명의 감염환자가 확인됐고 조지아에서는 10명의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주 보건당국이 밝혔다.
사이클로스포라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구형 기생충으로 물처럼 묽은 설사와 잦고 심한 배변을 일으키는 소위 사이클로스포라증으로 불리는 증세를 유발한다.
감염은 대부분 늦은 봄부터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분변으로 오염된 물을 통해 과일이나 채소가 오염될 경우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다만 대부분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고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보건 당국은 “봉지에 담긴 샐러드나 세척 채소 대신 통상추를 구입해 겉잎 2~3장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씻어 먹고 가능하면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