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전방위 단속 펼쳐
주유소∙공사현장까지 확대
#>마리에타에 거주하는 루스 타글레는 이달 8일 새벽 남편이 동료 2명과 함께 조경 공사 현장으로 일하러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으로부터 “이민단속요원이 이 지역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타글레는 바로 남편에게 전화해 이를 알리려 했지만 남편은 전화를 받자마자 “이미 체포됐다”고 말했다. 타글레는 스페인어 방송인 텔레문도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현재 스튜어트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전하면서 “마리에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민단속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강화되면서 이민자 커뮤니티가 긴장감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AJC가 28일 보도했다.
AJC는 보도에서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단속 요원들의 활동을 기록하고 다른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기 위해 현장을 촬영해 공유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비영리 단체 ‘위 러브 뷰포드 하이웨이’의 릴리 패비언 사무총장은 “7월 초부터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단속과 구금 사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텔레문도 애틀랜타도 이민단속이 강화되자 목격자 인터뷰와 주민들이 제공한 영상과 제보 내용을 매일 보도하고 있다.
방송 측은 “7월 9일 하루동안 체포 건수가 가장 많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민자 체포는 교통단속 현장이나 주유소 등 일일노동자 구직 장소, 건설현장 등 다양하다는 것이 이민단체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역적으로는 커니어스와 노크로스, 마리에타에 집중되고 있다.
실제 지난 21일에는 노크로스시의 새 공공안전청사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업체 직원 3명이 ICE 요원에 의해 체포되기도 했다.
당시 촬영된 체포장면 영상은 WSB-TV와 텔리문도에 의해 방송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ICE 애틀랜타 지부는 시민들에게 단속에 개입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도 이민단속 활동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있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