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 고민상담, 우울증이 가장 많아

미주한인 | | 2019-10-09 18:18:24

한인,우울증,고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디디허쉬 한인 사례들

 

5명 중 3명꼴로 우울증 

실제 자살로 이어지기도

 

 

#자영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사이드 잡’으로 공유차량 우버 운전을 하고 있지만 지인들에게는 이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대학원까지 나온 사람이 택시 운전이나 한다는 시선이 두렵고, 돈벌이가 시원찮아 가족들에게는 미안함이 크다. A씨는 최근 우울증세가 깊어지고 있다. 아내와의 다툼이 잦아졌고, 집안 분위기는 어두워졌다. 삶은 답답하기만 하고 ‘죽어버릴까’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졌다.

#한인교회에서 장로로 시무 중인 B씨는 가정과 직장 문제로 고민이 많지만 얘기할 곳이 없다. 신앙이나 기도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시선 때문에 고민이 길어지면서 우울증으로 번졌다. 

#한인 여성 C씨는 시어머니와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우울감과 불안감이 커졌다. 시어머니와의 관계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지만 남편은 참아보라는 말뿐이다. 

정신건강 비영리기관인 ‘디디허쉬 정신건강 서비스’ 산하 ‘자살예방센터’에 접수된 LA 한인 사례들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LA의 한인들의 우울증과 불안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자살 시도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디허쉬 자살예방센터의 크리스토퍼 전 아웃리치 담당자에 따르면 “한인 통계는 따로 없지만, 자살예방센터의 한인 문의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것이 우울증”이라며 그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일을 시작한 후 정신건강이 우려스러운 한인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개인적으로 한인 5명 중 3명 이상은 우울증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LA한인가정상담소에 접수된 한인들의 사연도 우울증 상담이 가장 많다. 

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 307건 중, 우울증(30%)과 불안증(20%)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가정상담소 측은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상담자 중 25%가 자살을 생각했고, 5%는 실제 시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인들은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정신이상이나 결함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크리스토퍼 전 담당자는 “‘너만 그런 줄 알어’, ‘기도가 부족해서’ 등 주변의 잘못된 반응들과, 한인타운 지역 관련 투자가 적어 전문상담사가 부족한 것도 문제”라며 이러한 부분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A한인가정상담소 한 상담전문가는 “평소 직장, 학업 스트레스 등 외부요인에 대한 대처법을 마련하고 불안 요소들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특히 가정사로 인한 왜곡된 자아 등 내부적인 요인일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GA 400 맥기니스 페리 로드 인터체인지 개통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 전망 포사이스 카운티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수차례의 지연 끝에 조지아 400번 도로(GA 400)의 새로운 맥기니스 페리 로드의 인터체인지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귀넷 한인학생 2명 사관학교 진학

알렉산더 리, 육군사관학교제니 리, 해군사관학교 입학 귀넷 카운티 출신의 한인 고등학생 2명이 미 연방 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하며 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앤드류 클라이드(공화·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보이자마자 쓸어 담는다” 엄마들 밤샘 오픈런…리셀가 몇백 배 폭등한 2.99달러대 가방, 뭐길래?

미국 트레이더 조 여름 한정 미니 토트백 출시 직후 매장마다 품절…SNS까지 들썩 3달러 가방, 리셀가 수백 배까지 치솟아 단돈 3달러짜리 장바구니가 또다시 미국 소비자들을 매장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허드슨테일러대 동문회 '모교에 장학금' 전달

26일 동문회 장석민 총장에 전달3개 석사과정 승인, 가을부터 교육   허드슨테일러대학교(윤석준 이사장, 장석민 총장) 동문들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6월 26일, 허드슨테일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국전쟁 76주년 행사 "잊지않겠습니다"

한미 양국 참전용사 다수 참석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 6.25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는 25일 오후 5시 로렌스빌 라루체 시어터에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귀넷 쓰레기 처리 13개 도시와 통합관리

향후 10년 내다보는 관리계획 수립 귀넷 카운티와 관내 13개 도시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대규모 쓰레기 및 고형 폐기물 관리 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번 계획은 급증하는 인구와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PCB Bank 제 9 회 장학생 시상식 개최

41명에게 3000달러씩 지급 PCB Bank(행장 헨리 김)가 6 월 25 일(목요일) 제 9 회 장학금 수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총 41 명의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에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멋진 단풍놀이 다녀오세요” 한인회에 성금

큐사랑 케이 김 대표 5천 달러 기부 큐사랑의 케이 김(Kay Kim) 대표는 지난 24일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에 다가오는 가을, 한인 동포들이 즐거운 단풍놀이를 다녀올 수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이민법원 체포 금지” 추방 드라이브 제동

ICE 무차별 단속 제한 가주 연방 법원 판결 전국적으로 즉시 효력 연방 이민법원에 출석한 이민자들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도록 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연방법원,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제동

“대통령에 선거통제 권한 없다” 무효 판결시민권자 명부 작성·우정국 감독권 ‘위법’백악관 반발…‘SAVE 아메리카 법안’ 강행  연방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편투표 제한 행정명령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