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고함량 비타민 D, 뼈에 과연 좋을까?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10-03 08:08:20

비타민D,뼈,보충제,골밀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비타민D를 고함량 복용한다고 골밀도가 높이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골밀도를 떨어트릴 수도 있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미국의학 저널에 발표된 이번 임상실험에서 과학자들은 골다공증 없는 건강한 성인 311명을 무작위로 골라 3그룹으로 나눈 후 3년 동안 비타민D를 하루 400 IU, 4,000 IU 혹은 1만 IU씩 복용하게 했다.

연구진은 연구 시작할 때와 끝낼 때 CT 스탠을 이용해 각 참가자의 팔과 다리에서 골밀도를 검사했다. 그리고는 수학적 테크닉을 이용해 뼈의 강도를 추정했다.

연구진의 가설은 비타민 D 보충제가 골밀도와 뼈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참가자의 팔을 조사한 결과 뼈의 미네랄 밀도는 하루에 400 유닛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1.2%가 떨어졌다. 이어 4,000 유닛을 복용한 그룹은 2.4%, 1만 유닛 복용 그룹은 3.5%가 각각 떨어졌다.

참가자들의 다리뼈의 경우는 4000 유닛 그룹과 1만 유닛 그룹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을 정도로 밀도가 떨어진 반면 400 유닛 그룹에서는 밀도가 떨어지지 않았다.

뼈의 강도는 어느 그룹에서도 눈에 띄게 줄어들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캐나다의 스티븐 보이드 캘거리 대학 교수는 이번 실험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처음부터 비타민 D를 적정 수준 가지고 있어서 골다공증이 없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량 비타민D를 복용했다고 해서 암이나 신장결석, 간 문제, 낙상이나 골절 등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았다는 점을 그는 말했다.

“적정량의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은 뼈 건강에 중요하고, 고용량을 복용한다고 건강에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고용량을 복용하는 것이 뼈에 이로운 것도 아닙니다.”                <뉴욕타임스 특약>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