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농심, 코로나에 제2공장 짓고 중남미로 뻗는다

미국뉴스 | | 2019-09-05 09:09:46

농심,코로나,제2공장,중남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글 글렌 골프코스 인근에 총 38 에이커 부지

건면·생면 라인 해외 첫 구축, 2021년 하반기 가동

2025년까지 6억달러 매출 목표… 한인들 응원 당부

한국 최대 라면 생산업체인 ‘농심’이 LA 코로나 지역에 제2공장을 설립하고 미주 시장 확대와 중남미 진출 교두보로 활용한다. 이를 토대로 농심은 2025년까지 미주 지역에서 매출 6억달러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3일 한국 농심 본사와 언론들에 따르면 농심은 미국 내 제2공장 부지를 LA 인근 코로나(Corona)로 확정했다. 농심 미국법인인 ‘농심 아메리카’도 이날 이같은 한국 본사의 결정<본보 7월2일 보도>을 확인했다.

코로나 제2공장 부지의 위치는 현재 매입을 위한 에스크로가 진행 중이라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글 글렌 골프코스’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LA 제1공장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25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농심 아메리카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 지역 38에이커 부지에 1억5,000만달러를 들여 1차로 연면적 약 15에이커 크기의 공장을 내년 초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머지 여유 부지 23에이커는 2차 미래 사업용으로 추후 사용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부지만 놓고 보면 제2공장의 면적은 제1공장 3배 규모로 축구장 21개와 맞먹는 대규모 면적이다.

2021년 가동 예정인 제2공장은 유탕면 생산 설비만 있는 기존 공장과 달리 유탕면, 건면, 생면 등 라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2공장에는 스프 생산 설비 계획이 없어 제1공장으로부터 생산된 스프를 공급받게 된다.

제2공장에는 유탕면 2개 라인(봉지, 용기)과 건면, 생면 생산라인 등 총 4개의 생산라인을 설치한다. 농심이 건면과 생면 생산라인을 해외에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심이 애초 동부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LA에 2개의 공장을 갖게 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한 지역에 생산시설을 집중시켜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과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 공급에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농심 아메리카 관계자는 “새로운 설비 도입에 의한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도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부쪽으로 방향이 선회했다”며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라는 큰 시장에 가까이 위치해 있는 것이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농심 아메리카는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면 2025년까지 미주 지역에서 현재 2배가 넘는 6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심 아메리카는 이번 코로나 제2공장 설립을 계기로 한인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농심 아메리카 관계자는 “농심은 한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고, 앞으로도 한인 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품질의 정직한 제품으로 ‘정도 영업’을 통해 한인 사회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2005년 랜초 쿠카몽가에 제1공장을 설립하고 신라면, 짜파게티 등을 생산했다. 2017년 신라면이 한국 식품 최초로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하는 등 인기가 높아지자 제1공장의 생산물량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농심 아메리카의 지난해 매출은 2억2,500만달러를 기록했고 농심의 미국 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15%로 3위에 올라 있다. <남상욱 기자>

농심, 코로나에 제2공장 짓고 중남미로 뻗는다
농심, 코로나에 제2공장 짓고 중남미로 뻗는다

농심 아메리카는 3일 LA 인근 코로나 지역에 제2공장을 설립,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은 LA 랜초 쿠카몽가에 위치한 제1공장 전경.

<농심 아메리카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