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치주염 있으면 구강암 위험 4배↑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8-30 10:10:10

치주염,구강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치주염이 있으면 구강암(구강 편평상피세포암) 발생 위험이 3.5~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치과대학 김현덕 예방치과·이종호 구강외과 교수팀이 2015∼2017년 서울대치과대학병원에서 구강암 치료를 받은 146명(평균 64세)과 같은 또래의 구강암이 없는 278명을 추적관찰해 치주염과 구강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다.

20일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암 환자의 치주염 유병률은 93.8%로 건강한 대조군의 78%(218명)보다 1.2배 높았다. 치주염이 있는지는 유럽치주학회 기준에 따라 X선 파노라마 촬영 사진에서 잇몸뼈가 소실돼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

치주염은 구강암 발생에 독립적인 위험요인이었다. 연구팀이 성·나이·교육 수준과 흡연·음주·운동·비만·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여부에 따른 편차를 보정했더니 치주염 환자는 치주염이 없는 사람에 비해 구강암 발생 위험도가 3.7배(초기 치주염 3.5배, 중증 치주염 4.1배) 높았다.

치주염 환자의 치아손실 개수, 성, 흡연 여부도 구강암 위험에 영향을 미쳤다. 치주염 환자는 치주염이 없는 사람에 비해 구강암 위험이 △손실된 치아 수가 8개 이상이면 10배, 7개 이하면 7배 △남성 6.5배, 여성 2.8배 △60세 초과 5배, 60세 이하 4.1배 △흡연자 4.7배, 비흡연자 3.2배 높았다.

치주염 여부과 상관 없이 당뇨병·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고혈압이 있으면 없는 사람보다 구강암 위험이 각각 2.5배, 1.9배, 1.5배 높았다.

김 교수는 “치주염이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돼 구강암 예방을 위해서라도 평소 식사 후 칫솔질 때마다 치실을 함께 사용하는 등 치주염 예방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치실을 사용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치주염 발생이 44% 감소한다”고 덧붙였다.

입안에 살고 있는 수많은 세균들이 침의 특정 성분과 엉겨붙으면 치아 표면에 끈끈하고 투명한 막을 형성한다. 이를 치태 또는 치면세균막(dental plaque)이라고 한다. 플라크 내부의 세균들은 음식물에서 공급되는 당분을 이용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독소와 산성물질을 만들어내 잇몸 염증(치은염)과 충치를 일으킨다. 치은염 단계의 잇몸은 붉고 부어서 건드리면 통증이 느껴지고 약한 자극에도 쉽게 피가 난다. 염증이 치아 주위 조직으로 확산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깊은 도랑(치주낭)과 더 많은 플라크가 생겨 잇몸이 주저앉고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까지 파괴되는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진행된다. 결국 치아가 흔들리고 씹는 게 불편해지며 입 냄새가 심해진다. 외관상으로는 잇몸이 훼손되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치아가 길어진 모습을 보인다.

/임웅재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모두 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부동산,‘장기 투자·실거주 목적주식, 변동성 커 장기 분산 투자 부동산 가격이 2023년부터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실거주 목적과 장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기초 문제, 집값 25%까지 하락낡은‘주방·욕실’바이어 기대감↓외관 미흡, 차에서 안 내릴 수도  기초 구조 문제, 낡은 주방과 욕실, 오래된 바닥재, 부족한 외관 관리, 바꿀 수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타 문화권 가면 ‘슈퍼푸드’효과, 과학적 증명 드물어고른 식단 일부로 사용해야가공 안 된‘홀푸드’섭취  시중에 ‘슈퍼푸드’란 이름이 달린 식품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유효해도 적립률 매우 낮아이미 여러 제한 사항 많아크레딧 카드 등 우회 적립초저가 항공사 선택에 신중 주요 항공사들이 베이식 이코노미와 같은 저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잇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뇌·뼈·수명까지 좌우… 과학이 입증한 ‘근력의 힘’초보자는 무게보다 자세부터…“빈 바벨·맨몸으로”주 2회·6~12회 반복 권장…‘한계 직전’이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성인 20% ‘야간 각성’ 경험… 여성·노인 더 빈번생체리듬 변화로 1~3시 각성 자연스러운 현상‘4-7-8 호흡법’등 심박수 낮추는 것이 핵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9~10학년부터 탐색 시작‘카운슬러·웹사이트’도움대학 진학 뒤에도 탐색 지속 <사진=Shutterstock>  장학금은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사용‘방식·환경’이 더 중요부모가 함께 보고 반응해야‘중독·과몰입’유도 앱 피해야‘읽어주기’전자책·PBS 키즈   최근 아동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 무조건 시간을 제한하는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어와 이미지 무작위로 떠올리는 기법잠들기 직전 뇌의‘미세 꿈’상태 모방불안과 걱정 차단…“간단하지만 효과” <사진=Shutterstoc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