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 벤처투자업체가 할리웃의 가짜 영화사 대표에 속아 영화 제작비 명목으로 투자한 수백만달러를 모두 날린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연방 검찰은 한국의 투자사인 ‘한국 투자파트너스’(KIP)와 중국의 투자사 등에 ‘레전즈’라는 영화를 제작한다고 속여 1,400만달러의 투자금을 가로 챈 영화 제작사 대표 아담 조이너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영화사 ‘다크 프래닛 픽처스’ 대표로 알려진 조이너는 이날 연방 검찰에 자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이너는 가짜 서류와 위조된 서명 등을 사용해 제작할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배급될 것이라고 속여 800만달러의 투자 약속을 받은 뒤 400만달러를 받아 가로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