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여성에게 협박 전화와 문자를 한 20대 한인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맨하탄 검찰에 따르면 최근 체포된 박모(26)씨는 1급 법원 모독 혐의를 받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월25일 오후 4시께 앞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신원 미상의 여성에게 “너를 파멸시킬 것이다. 그 누구도 너를 보호할 수 없다”는 문자 메시지와 전화를 한 혐의다. 나흘 후에는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했다. 또 7월3일에는 “너를 멸할 것이다. 내가 너에게 했던 그 어떤 것보다 더 한 것을 하겠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월 같은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오는 11월30일까지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피해자는 박씨의 전화번호와 목소리를 토대로 박씨가 용의자임을 파악, 경찰에 신고, 2주만에 체포된 것이다. 박씨의 다음 법정 출두일은 오는 9월30일이다. 뉴욕=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