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일본상품 불매운동본부’ 출범식
한인마트앞 가두 캠페인 등 전개하기로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맞서 한국 사회에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에서도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개된다.
북미지역 일본상품 불매운동본부(가칭)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위한 조직이 구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불매운동본부에는 박준구 전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임마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뉴욕협의회 대표, 강준화 미동부민주포럼 대표 등 한인사회 각계 인사 30~40명이 이미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불매운동본부는 앞으로 H마트와 한양마트 등 한인 대형마트 앞에서 샤핑객들을 대상으로 한 가두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불매운동을 미 전국적으로 확대시켜가기 위한 범동포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불매운동본부 창립을 주도하고 있는 박준구 전 뉴욕평통회장은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아베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한국 국민들은 물론 해외에 있는 한인 동포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일본이 걸어온 경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보수와 진보 등 정치색에 상관없이 보다 많은 한인 동포들이 이번 불매운동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뉴욕과 뉴저지는 물론 LA, 버지니아고 한인사회에서는 지난달부터 온라인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뉴욕=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