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다시마·미역 많이 먹으면 대장암 위험 35~48% ↓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7-26 09:09:35

다시마,미역,대장암,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평소 다시마·미역 등 해조류를 많이 먹으면 사람에 따라 대장암(결장암·직장암) 발생 위험을 35~55%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김정선 교수·김지미 대학원생(박사과정) 연구팀이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한 대조군 1,846명을 대상으로 해조류 섭취가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16일 연구팀에 따르면 해조류 총 섭취량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눠 대장암 예방 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섭취량 상위 1/3 그룹(2.27g 이상)은 하위 1/3 그룹(1.09g 미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35% 낮았다.

해조류 가운데 다시마는 대장암 발생 위험을 42%, 미역은 18% 낮추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은 미역·다시마 만큼의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김 역시 평상시 많이 먹는 해조류이지만 조미된 가공식품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효과가 미역·다시마에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조류 섭취는 특히 대장암과 관련이 있는 세포사멸 조절 유전자인 c-MYC가 변이(단일염기다형성·SNP)된 사람 중 일부에서 대장암 예방 효과가 컸다.

이 유전자의 여러 SNP 가닥(rs6983267, rs7014346, and rs719725GG)에서 발현되는 세 가지 유전자형(GG, GT, TT) 중 TT형인 사람 중 하루 평균 해조류 섭취량이 중간값(1.6g) 이상이면 그보다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대장암 위험은 48%, 그 중 직장암 위험은 55% 낮았다. GG, GT 유전형에서는 이런 연관성이 없었다.

김지미 대학원생은 “우리나라 근해에서 채취되는 다시마·미역 등에는 푸코이단·푸코잔틴 등 체내 항산화 기능을 높이는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면서 “대장암 예방을 위해 평상시 다시마·미역 등 해조류 섭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다 <임웅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