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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케어 바꾼 후 머리 가렵다면 사용 중단을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9-06-14 10:10:26

두피,가려움증,헤어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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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 전용샴푸 우선 사용

개선 안되면 건선 등 검진

두피 두드러기가 유발도

자녀에 머릿니 발견 경우

머릿니·서캐 샴푸 쓰고

전용 빗으로 2~3주 사용

머리가 가려우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어떨 땐 피가 날 정도로 머리를 긁게 된다.

미국 피부과 학회(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서 알려주는 여러 두피 가려움증의 원인들을 소개한다.

#비듬: 비듬 때문에 두피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비듬 조각이 어깨나 옷에 자주 떨어진다. 어두운 컬러의 머리색이나 옷을 입었을 때 육안으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비듬에 대해서는 머리를 잘 안 감아서 생긴다고 잘못 오해하기도 하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물론 충분히 감지 않아 두피에서 비듬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유발되기도 하지만 비듬은 여러 원인 때문일 수 있다.

먼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하나인 지루성 피부염 때문에 기름진 두피에 비듬,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다. 또한 말라세지아라는 효모균 때문에 두피 환경이 악화되면서 피부 각질층이 많아진다.

비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하고 두피 관리를 해야 한다.

먼저 비듬 전용 샴푸를 샴푸 병에 적힌 설명대로 따른다. 제품 설명대로 해야 하는데, 제품에 따라 자세히 읽어보면 샴푸할 때 비누 거품을 내서 약 5분간 두피에 뒀다가 헹궈야 하는 제품도 있다. 제품 설명에 두피에 몇 분 둬야 한다는 내용이 없으면 절대로 두피에 거품을 오래 두지 않고 바로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머리 감기는 매일 하지만 비듬 전용 샴푸는 일주일에 2번 사용한다. 또한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도 여전히 비듬이 생기면 성분이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본다. 비듬 전용 샴푸의 주요 성분으로는 아연 피리치온, 살리실산, 황(sulfur), 타르 샴푸, 황화셀레늄 등이 있다.

비듬 전용 샴푸를 써도 여전히 가렵고 비듬이 생기면 지루성 피부염, 건선, 곰팡이균 감염 등 문제는 아닌지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본다.

#모발 관리용품 부작용: 사용하고 있는 헤어케어 제품 때문에 가렵고, 눈꺼풀이나 주변 피부까지 벌게지거나,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충분히 헹구지 못해 샴푸 성분이 두피에 남아 있어서 두피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피부 발진, 가려움증이 생기면 모발 제품이 원인인 앨러지성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도 있다. 흔히 염색약을 사용하다가 생긴다. 검은색 등 어두운 계열 염색제에는 파라 페닐렌디아민(para-phenylenediamine, PPD)가 대부분 들어 있는데, 앨러지 반응을 일으켜 두피와 피부자극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염색제뿐 아니라 샴푸, 컨디셔너, 두피 마사지용 크림 등 때문에도 앨러지성 접촉성 피부염은 생길 수 있다.

가려움증과 피부 발진을 유발하는 제품 사용은 바로 중단한다.

#두드러기: 두드러기는 피부뿐 아니라 두피에도 생길 수 있는데,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피부가 부어 오르고 붉으며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서너 시간 있다 사라지기도 했다가 다시 나타난다.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만성 두드러기다. 대개는 앨러지성인 경우가 많지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하다.

#머릿니: 학기 초 어린 자녀의 학교에서 보내오는 가정통지문에는 머릿니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있는 경우가 있다. 두피의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머릿니는 흡혈성 기생충으로 머리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성이 매우 높다. 머릿니로 인한 가려움증이 의심되면, 두피와 머리카락을 면밀히 검사해 본다. 머릿니 전용 머리빗으로 빚어보면 머릿니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집단 감염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린 자녀에게 머릿니가 있는지 검사할 때는 밝은 곳에서 머리를 적시고 머릿니 전용 빗으로 구역을 나눠 빗으면서 머릿니와 서캐(알)을 찾는다. 서캐는 비듬과 달리 머리카락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귀 뒷 머리 쪽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귀 뒷쪽을 잘 닦아주면서 살핀다.

▲머릿니 제거를 위해서는

머릿니와 서캐 전용 샴푸나 로션을 사용한다. 대개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샴푸 후에는 머릿니 전용으로 빗어서 남은 머릿니를 제거한다. 매일 머릿니 전용 빗으로 2~3주간 머리를 빗는다. 머릿니 전용 샴푸 후 8~12시간 지나서 머리카락을 살펴본다. 또한 머릿니 전용 샴푸 사용 후에는 2일 정도 머리를 감지 않는다. 또한 머릿니 전용 샴푸를 처음 사용 후 7~10일 안에 한번 더 머릿니 전용 샴푸로 감는다.

머릿니 감염 환자가 사용했던 베개, 침구류, 옷 등은 뜨거운 물에 세탁한다. 세탁이 어려운 인형 등은 플라스틱 백에 몇 주간 보관한다.

진공 청소기로 가구와 방안 잔류 머리카락을 청소해준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옮길 우려가 크기 때문에 함께 생활하는 가족도 매일 10~15일간은 머리카락을 검사해 본다.

또한 머리빗이나 모자를 공용할 경우 감염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자녀에게 모자 등을 주변 친구 들과 나눠 쓰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

#두피 백선: 백선균이라는 곰팡이 균에 감염된 것이 가려움증과 붉은 반점 등을 일으킨다. 피부 각질층의 케라틴이라는 단백질 영양소를 먹이 삼아 번식한다. 발에 무좀을 일으키는 백선균은 두피에도 생길 수 있다. 백선이 맞는지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백선균이 원인이라면 의사 처방 연고를 바른다.

#두피 건선: 건선의 가장 흔한 형태가 판상 건선이다. 판상 건선 환자의 약 50%는 어느 시점에 증상이 악화된다.

두피가 붉은색을 띠고 반점이 생기거나, 우둘두둘한 은백색 비늘로 덮이고 건조해지며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가려움증이 심하며 자주 발생한다.

처방전 없이 혹은 의사 처방이 필요한 샴푸나 치료제가 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치료제로는 스테로이드 연고, 클로베티솔 프로피네이트(clobetasol propionate) 성분 함유 샴푸, 살리실산 함유 두피용 소프너, 건선 연고제 칼시포트리엔, 타자로틴 연고 등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 습진의 일종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두피에도 심한 가려움증, 피부건조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귀 뒤 피부가 홍반이 심한 습진이 나타난다.

가려움증을 견딜 수 없고 증상이 심하면 의사 처방에 따른 스테로이드 연고, 항히스타민제, 면역 조절제 등을 적절히 사용해 볼 수 있다.

#신경 및 피부암 문제: 붉은 발진이나 다른 피부 반응 없는 아주 심한 가려움증은 신경 문제의 징후일 가능성도 있다. 당뇨병이나 대상포진 등으로 인한 말초 신경병증으로 심한 가려움증을 나타내는 경우들이 있다. 아직 진단받지 않은 숨은 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인지 검사를 받는다.

또한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피부암이 원인으로 두피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헤어케어 바꾼 후 머리 가렵다면 사용 중단을
헤어케어 바꾼 후 머리 가렵다면 사용 중단을

두피 가려움증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고 꾸준히 관리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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