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겨울에 더 심해지는 ‘당뇨발’ 방치하단 발 절단”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12-28 09:09:00

겨울,발 당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뇨병 환자 20%, 한 번 이상 앓아 

감각 무뎌져 상처ㆍ화상 입기 쉬워 

당뇨병은 30세 이상 인구의 7분의 1가량이 앓는 국민질환이다.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501만명이 환자다. 당뇨병 환자에게 상실감을 가장 크게 주는 합병증이 바로 ‘당뇨병성 족부변성’이다. 흔히 ‘당뇨발’로 불린다. 발의 피부나 점막이 헐어 발생하는 발 궤양이 대표적이다.

당뇨병 환자의 20%가 한 번 이상을 당뇨발을 겪는다. 증상이 심하면 발가락이나 발목, 무릎 등을 절단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날에는, 당뇨병 환자의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아 당뇨발이 생길 위험이 더 높다. 감각이 무뎌져 상처나 화상을 입기 쉬워 더 주의해야 한다.

한승규 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당뇨합병증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혈액순환 장애와 혈관 속 고혈당으로 신경세포가 죽어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발에 감각이상 정도를 느끼지만, 점차 감각이 마비돼 상처가 나도 몰라 방치하게 된다. 염증으로 악화해 괴사하고 심하면 발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황나현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엄지발가락이 까맣게 괴사한 뒤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절단해야 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때문에 사소한 관리 소홀로 당뇨발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실내에서도 양말이나 실내화를 신어 발이 외부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되도록 발에 상처가 생기고 마찰이 가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를 사용하다 화상을 입기도 하므로 전열기구 사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발 예방을 위해 발을 자주 씻어야 한다. 씻는 물 온도도 발의 감각이 무뎌져 있어 손으로 확인해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발을 씻은 후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물을 충분히 말리고, 상처나 물집이 생긴 곳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발가락과 뒤꿈치 부분이 막힌 편안한 신발을 신고, 상처가 있는 곳은 신발에 구멍을 뚫어 상처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당뇨발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된다. 상처 부위에 피부 재생능력이 뛰어난 건강한 세포 등을 이식해 상처를 아물게 하는 세포이식치료법, 산소를 최대한 공급해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고압산소치료법, 상처 부위 세균 제거와 함께 세포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초음파치료법, 적외선을 쬐어 피부 세포 기능을 활성화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적외선치료법 등이 있다.

상처 부위에 붙여 치유를 촉진하는 인공 피부나 드레싱 재료도 당뇨발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대부분의 당뇨발 환자가 감각이 둔해지는 것과 반대로 당뇨발 환자의 3분의 1은 신경세포 장애로 인해 극심한 발 통증을 호소한다. 를 보완하기 위해 전기자극으로 통증신호를 차단하는 전기자극 치료도 쓰인다.

한 교수는 “당뇨발을 단순한 상처라고 여겨 방치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발을 절단하지 않고도 치료하는 길이 많으므로 당뇨발이 의심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모두 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부동산,‘장기 투자·실거주 목적주식, 변동성 커 장기 분산 투자 부동산 가격이 2023년부터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실거주 목적과 장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기초 문제, 집값 25%까지 하락낡은‘주방·욕실’바이어 기대감↓외관 미흡, 차에서 안 내릴 수도  기초 구조 문제, 낡은 주방과 욕실, 오래된 바닥재, 부족한 외관 관리, 바꿀 수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타 문화권 가면 ‘슈퍼푸드’효과, 과학적 증명 드물어고른 식단 일부로 사용해야가공 안 된‘홀푸드’섭취  시중에 ‘슈퍼푸드’란 이름이 달린 식품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유효해도 적립률 매우 낮아이미 여러 제한 사항 많아크레딧 카드 등 우회 적립초저가 항공사 선택에 신중 주요 항공사들이 베이식 이코노미와 같은 저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잇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뇌·뼈·수명까지 좌우… 과학이 입증한 ‘근력의 힘’초보자는 무게보다 자세부터…“빈 바벨·맨몸으로”주 2회·6~12회 반복 권장…‘한계 직전’이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성인 20% ‘야간 각성’ 경험… 여성·노인 더 빈번생체리듬 변화로 1~3시 각성 자연스러운 현상‘4-7-8 호흡법’등 심박수 낮추는 것이 핵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9~10학년부터 탐색 시작‘카운슬러·웹사이트’도움대학 진학 뒤에도 탐색 지속 <사진=Shutterstock>  장학금은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사용‘방식·환경’이 더 중요부모가 함께 보고 반응해야‘중독·과몰입’유도 앱 피해야‘읽어주기’전자책·PBS 키즈   최근 아동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 무조건 시간을 제한하는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잠 못 이루는 밤… “인지적 셔플링, 불면증에 도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어와 이미지 무작위로 떠올리는 기법잠들기 직전 뇌의‘미세 꿈’상태 모방불안과 걱정 차단…“간단하지만 효과” <사진=Shutterstoc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