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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선택’대학 늘고 있지만 시험준비는 필수

지역뉴스 | 교육 | 2018-11-10 23: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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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등 대부분 명문대는 여전히 요구 불구 

이름 있는 리버럴아츠칼리지들 융통성 있게 적용도  

대학리스트 11~12학년 중 변경하는 것 염두에 둬야 

요즘 대입 전형의 큰 화두 중 하나는 대입 표준화시험인 SAT다. 갈수록 많은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예 SAT를 입학 사정 기준에서 제외하는 대학들도 눈에 띠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1,000여개 대학이 입학 전형에서 SAT 관련 규정을 변경했다. 그야말로 SAT의 변화시기인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아직도 대다수 대학들, 특히 많은 명문대들은 여전히 SAT 점수 제출을 필수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SAT 현황과 대학별 규정을  살펴본다. 

▲SAT 응시자 늘고 점수 상승 

SAT 점수 제출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하는 대학들이 늘고 시험 변별력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 올 SAT 응시생은 210만명으로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경쟁 관계에 있는 ACT는  총 190만명이 응시했다. 이로써  SAT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ACT를 따돌리고 가장 많은 학생들이 치른 표준화 시험의 자리를 되찾았다. 

올 SAT 시험 점수는 지난해 보다 다소 상승해 수학은 4점 오른 531점 , 리딩 앤 라이팅은 3점 상승한 53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대학 진학의 하한선으로 설정한 벤치마크 점수를 통과한 학생은 47%에 불과했다.

▲테스트 옵셔널(test optional) 

테스트 옵셔널이란 말 그대로 SAT 시험 점수 제출 여부를 수험생이 결정하는 것이다.  당연히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하는 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SA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  지원자들은 SAT 점수 결과가 자신의 학업 능력과 잠재력을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제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테스트 옵셔널을 시행 대학들로는 베이츠칼리지, 보우도인 칼리지, 브린모어 칼리지, 조지워싱턴대, 호프스트라대, 피처대(언웨이티드 GPA가 3.5이상 혹은 석차가 상위 10%인 경우), 세라 로렌스대학, 스미스 칼리지, 시카고 대학, 아이오와 대학, 웨익 포리스트대학 등이 있다.

▲테스트 플렉시블(Test Flexible)

테스트 플렉시블이란 기본적으로 SAT 점수 제출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경우에 따라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대학은 자체 최소 GPA를 충족하거나 특정 전공이나 스페셜 프로그램을 지원하면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AP 점수나 SAT 과목 시험 점수를 대체하기도 한다. 

테스트 플렉시블 정책을 시행하는 뉴욕대학(NYU)의 경우 대입전형에서 SAT(에세이는 필수 아님), ACT(작문은 필수 아님), 3개의 SAT 과목 시험 점수, 3개의 AP 시험 점수, IB 디플로마 혹은 3개의 IB 상위 레벨 시험 점수 중 하나를 제출하면 된다. 이외 테스트 플렉시브를 시행하는 대학으로는 콜비 칼리지, 콜로라도대, 해밀턴대, 미들베리대 등이 있다.

테스트 플렉시블 정책이라고 해도 대학마다 세부 규정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하는 대학의 규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정보는 대개 각 대학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입학 담당관에게 직접 문의해야 한다. 직접 입학 담당관에게 문의하는 것은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대학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보여 다른 지원자와 구별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SAT에 비중을 덜 두는 명문대

미국의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나 리서치 중심 종합대학들 중에서도 대입 전형에서 SAT 비중을 덜 강조하는 곳들이 꽤 많다. 

이들 대학 중 일부는 앞서 언급한 테스트 플렉시블로, 또 다른 대학은 테스트 옵셔널로, 다른 대학들은 GPA나 석차를 중심으로 입학 허가를 결정한다.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US 뉴스 앤 월드리포츠 탑 50에 속하는 대학 중엔 보우딘 칼리지(3위). 미들버리칼리지(6위), 콜비칼리지(12), 스미스칼리지(12), 해밀턴칼리지(18), 웨슬리언대(21) 등이 포함되며 탑 50 전국 대학 중에서는 시카고대(30, 웨이크포리스트대(27), 뉴욕대(30), 뉴욕 로체스터대(24) 등을 꼽을 수 있다.

▲SAT 정책 경향 

전국적인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은 리서치 중심 종합대학들보다 SAT 테스트 옵셔널을 시행하는 경향이 더 많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은  SAT 점수를 대입전형의 한 기준일 뿐  이 점수가 학생의 아카데믹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부분 명문대, 탑 50의 많은 대학들이 여전히 SAT 점수 제출을 요구한다. 여기에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과 같은 아이비리그와 UC 버클리, UCLA 등 UC 계열, 스탠포드 및 듀크와 같은 많은 명문대가 포함되어 있다. 

▲융통성 있게 응시

SAT 응시 여부는 대입 전형에서 중요한 문제다. 시험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이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원하는 대학의 SAT 정책을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예를 들어 10학년 때 마음에 둔 대학이 SA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해서 SAT를 외면해서는 안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학생들이 11학년, 심지어 12학년 중에 대학리스트를 바꾼다”며 “이런 점에서 일찌감치 SAT가 필요하지 않은 대학에 갈 것이라며 시험 응시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거나 테스트 플렉시블을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라면 SAT 대신 어떻게 자신의 장점을 부각하고 약점을 보강할지에 대해 연구해야 한다. 

좋은 SAT 점수 제출이 나을지 아니면 AP 테스트와 SAT 과목시험을 제출하는 것이 자신의 아카데믹한 면을 더 잘 반영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이해광 기자>

‘SAT 선택’대학 늘고 있지만 시험준비는 필수
‘SAT 선택’대학 늘고 있지만 시험준비는 필수

  SAT 점수 제출을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변경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어 수험생들이 SAT에 대처하는 요령이 더 절실해졌다.  < The New York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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