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대상포진, 면역력 약화 50 . 60대 주의하라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9-29 17:17:52

대상포진,면역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피로 쌓이면 면역력도 떨어져

잠복 수두 바이러스 활성화

충분한 휴식과 숙면 취하고

수포 등 이상증세땐 병원으로

면역력 저하로 조심해야 할 질병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 증상은 ‘대상(帶狀)’이라는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몸의 한쪽에 붉은 물집이 옹기종기 군집을 이뤄 띠 모양으로 생긴다.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수포나 발진이 옆구리 등 가슴 등에 생겼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환자의 35% 정도는 치료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다.

■50대 이상에서 특히 위험 

대상포진은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4년 월별 대상포진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 8월 10만 명당 158명이 발생했다. 2월 발병인구가 10만 명당 124명인 것과 비교하면 27%나 많은 수치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수두를 일으킨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 속 신경절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수두에 걸렸던 사람 누구나 발병 대상자다.

10세 이상 청소년ㆍ성인 1,196명을 조사한 국내 연구결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항체 보유율은 연령에 따라 늘어난다. 50세 이상 환자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항체 보유율은 94.5~100%였다.

50대 이상 장년층에서는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발병할 위험이 더욱 높다. 2014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50대(16만5,119명)환자가 전체 대상포진 환자의 25.6%를 차지했고, 60대(11만9,015명)가 18.4%로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약 61% 차지하여 중·장년층의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따라서 50대 이상 세대에게는 여름철과 무리한 휴가 후 대상포진이 더 잘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신경절 따라 수포·감각이상·통증 생겨 

대상포진은 일반적으로 신경절을 따라 몸 한쪽에서 띠 형태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생긴다. 해당 부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찬물을 끼얹은 듯한 느낌’ 등과 같은 이상 감각을 호소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심각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상포진 환자의 96%가 급성 통증을 겪고, 이 가운데 45%는 매일 통증을 겪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산통이나 수술 후 통증보다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수포가 치료된 후에도 수개월에서 수 년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병할 수 있다. 이는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안구대상포진의 경우 시력저하, 녹내장, 실명, 뇌졸중 등 발생 위험이 높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뇌졸중 발병 위험은 4배, 치매 발생률도 3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철저한 면역력 관리와 전문의 상담 필요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균형 잡힌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과 숙면을 취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과 비행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최소한 2시간 간격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다.

또한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낮에는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두통ㆍ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곧장 시원한 곳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특히 고령자와 고혈압ㆍ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