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국기독교, 교인수 줄고 목회자는 늘어

한국뉴스 | 종교 | 2018-08-04 19:19:5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예장통합,1년새 교인6만여명↓·목사 590명↑

감리회,8년 연속 교인 줄고 교회 매년 79개↑

한국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등 대표적인 교단의 교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세로 반전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 기독교 뉴스미디어 ‘뉴스앤조이’는 최근 교단이 발표하는 통계를 분석해 교인과 목사, 교회 규모의 변동 추이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은 1년 만에 교인이 5만8,200명이 줄었다. 예장통합 통계위원회가 102회 총회에 보고할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인 수는 273만 900명(2016년 12월 31일 기준)이며 이는 2015년 전체 교인 수 278만 9,102명보다 2.09% 감소한 수준이다.

예장통합 교인 수는 2011년 이후 2014년 1,662명 증가한 사례를 제외하고 해마다 1~2만 명씩 감소해 왔다. 더구나 이번 감소폭은 역대 가장 높아서 초대형 교회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교인 수는 감소했지만 교회와 목사, 장로 수는 증가했다. 전년에 비해 교회는 141개가 늘어 8,984개, 목사는 590명이 증가한 1만9,067명, 장로도 909명 증가해 3만1,237명을 기록했다. 반면 전도사와 교육전도사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84명과 230명 씩 줄어들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도 교인 수가 1년 사이 2만4,88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장 통계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100회 총회 당시 26만 4,990명이었던 교인이 101회에는 24만109명으로 보고됐다. 소속 교회도 10개 줄어들었지만 교단 소속 목사는 168명 증가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교세 역시 8년간 하락 중이다. 감리회 산하 12개 연회 통계표를 취합한 결과 2017년 기준으로 교인은 133만4,17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36만 5444명을 기록한 1998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으로 20년 전보다 오히려 3만1200여 명 줄어든 수치다.

감리회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계속 교인 수가 감소했다. 평균 3만1,600여 명이 감소했으며 특히 2017년은 전년 대비 6만314명 줄었다. 2013년 7만1400여 명, 2015년 7만500여 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교회와 목회자는 늘어났다. 교회는 1998년 4752개에서 2017년 6710개로 1958개(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목사·전도사 등 교역자는 6280명에서 1만 1472명으로 5192명(83%) 늘었다. 2010년 이후 교인 수가 매년 감소하는 와중에도 교회는 매년 평균 79개 늘었고 교역자는 210명 증가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은 교세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예장합동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 수는 전년 대비 167개(1.4%) 증가한 1만1,937개, 목사 수는 261명(1.1%) 증가한 2만3,440명, 교인 수는 6만3,451명(2.3%) 증가한 276만4,428명으로 나온다. 

예장합동 교인 수는 2014년 13만5,638명, 2015년에는 2만450명 감소했으나 올해 6만3,451명이 늘었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한국기독교, 교인수 줄고 목회자는 늘어
한국기독교, 교인수 줄고 목회자는 늘어

교단별로 교인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목회자는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부활절 연합예배의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8회째 노숙자를 위한 나눔 행사 이어져9일,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에서 열려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올해의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앞두고 후원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클릭 투 캔슬’ 이르면 내년 4월부터불투명하고 복잡한 해지 절차 근절가입과 동일한 방식 해지 절차 제공‘요금·해지’약관‘간단·투명’하게 명시‘연방거래위원회’(FTC)가 불공정한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해외 일정을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스타뉴스>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머리에 두른 분홍색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다.지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최근 지표, 경제활동 계속 견고한 속도의 확장 시사""노동시장 완화·인플레 2% 목표 진전됐으나 경제 전망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 “선거 공정하고 투명했으며 신뢰할 수 있다” “해리스, 영감주는 선거운동했다”…지지자에 “패배했다고 꺾여선 안 돼”  대국민 연설하는 바이든[로이터]   조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세금면제 제도 악용 거액 수수료법원, 실형 28개월에 배상 판결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설립된 세금피난처 지분을 판매하며 거액의 세금공제를 신청한 회계사에게 실형과 함께 배상 명령이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메들리 프로젝트’자금조달 마쳐2026년 3분기 1단계 공사 완공 존스크릭 도심에 추진되는 복합용도개발 ‘메들리 프로젝트’<본지 10월 25일 보도 참조>가 12월에 착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유명 디자인 회사 띵크웰 그룹 제작 화려한 조명, 자연과 어울려  펀뱅크 박물관 인근 야외 산책로가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큐레이팅된 사운드스케이프로 꾸며진다. 8일부터 2025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2026년 완공 예정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 센터가 신설된다.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에 따르면, 그래디 헬스 시스템이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주 승인을 받은 것으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반이민 성공 공식' 유럽 극우도 답습해 인기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