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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만 허락되는 차가운 아름다움, 뜨거운 생명력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5-04 10:10:15

알레스카,세계여행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867년 720만 달러(1㎢당 5달러가 채 못 된다)에 운명이 뒤바뀌었으며 1959년 1월 미국의 49번째 주가 된 땅, 바로 알라스카(Alaska)다.

세상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두 눈뿐 아니라 마음까지 시원하게 정화시켜주는 거대 빙하들, 그리고 그 빙하 조각들이 둥둥 떠다니는 해안 절경, 북미 최고봉이라 불리는 맥킨리산, 툰두라와 혹등고래, 흰머리독수리, 해달, 흑곰 등의 다양한 야생동물까지… 차디찬 아름다움 속에 뜨거운 생명력을 간직한 알라스카는 여름 여행의 흥미와 스릴을 갖게 하기에 부족함이 결코 없다.

 

▲여행 피크 시즌은 5~9월

북미대륙 서북쪽 끝, 북극해에 인접한 알라스카는 일 년 중 단 몇달만 여행객들을 허락한다. 보통 5월부터 9월을 제외하고는 극한의 추위 탓에 여행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여름이 돼야 빙하 유람선과 경비행기 등이 운영되며 숨겨졌던 알라스카의 비경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곳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화씨 60도 전후로 남부럽지 않게 시원한 여름 날씨다. 거기다 ‘The Midnight Sun’이라 부르는 백야 시즌을 맞이해 밤늦게까지 햇볕을 즐길 수 있다. 여름의 알라스카야말로 남가주의 뜨거운 땡볕과 푹푹 찌는 무더위를 피해 여름 여행을 떠나기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미국의 알프스, 발데즈

특히 ‘미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항구도시 발데즈(Valdez)는 타 여행사와는 차별화를 이루는 US아주투어만의 유일무이한 코스다. 대자연에 대한 탄성과 감동이 차오르는 추천 코스다.

앵커리지(Anchorage)에서 차로 6시간, 짧지 않은 거리지만 발데즈까지 가는 길 자체가 명화가 따로 없다. 해발 850여m에 있는 톰프슨 고개(Thompson Pass)는 마치 구름을 포개놓은 듯하고, 산 위에 빙하가 만들어진 독특한 워싱턴 빙하(Worthington Glacier)도 볼 수 있다. 또한 발데즈로 가는 길에 세계 최대의 지상 빙하라 불리는 마타누스카 빙하(Matanuska Glacier)와 높이 50m에 달하는 말꼬리 폭포, 면사포 폭포 등도 만날 수 있어 잠시 눈 붙이기 아쉬워질 정도다. 기막힐 정도로 아름다운 절경들이 늘어서 드라이브 코스인 동시에 관광 코스라 할 수 있겠다.

 

▲북극의 눈물, 신비한 빙하 탐험

뭐니뭐니해도 알라스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빙하 탐험이다. 알라스카에는 크고 작은 빙하가 약 10만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콜롬비아 대빙하와 마타누스카 빙하가 최고로 꼽힌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육지 빙하인 마타누스카 빙하는 차로 이동해 직접 만져볼 수 있지만(빙하의 언저리에는 빙하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암석, 화석, 지층, 종자, 식물들의 흔적도 남아 있다), 진정한 빙하의 면모야 역시 바다 빙하를 봐야 알 수 있다. 빙원, 그 빙원에서 나온 빙하와 빙산, 그 빙산이 다시 녹아 얼음 조각처럼 떠돌아다니는 유빙과 해빙 모두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콜럼비아 대빙하는 프린스 윌리엄(Prince William) 만에 흘러 들어오는 빙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길이 약 55㎞, 폭 약 5㎞, 총면적 약 1036㎢에 이르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빙하 중 하나이다. 이 빙하를 200%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액티비티가 바로 빙하 유람선이다. US아주투어 고객들은 Stan Stephes라는 이름의 고급 유람선에 올라 빙하 유람선 중 가장 긴 코스인 7시간 가량 항해한다. 

사방이 얼음으로 가득 찬 바다 사이를 오가는 것만으로도 콜럼비아 대빙하의 거대한 스케일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수만년의 눈이 쌓인 빙하는 흰색이 아니라 푸른 빛깔이다. 바다에 둥둥 떠 있는 흰 얼음 조각들은 시리도록 푸른 빛으로 세월의 무게를 증명하고 있다. 빙하로 만든 시원한 칵테일을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눈앞에서 거대한 빙하가 와르르 무너져내린다. 지구 온난화로 대빙하는 하루 20m씩 후퇴하고 바다에 떠다니는 유빙이 늘어난다니 이게 바로 ‘북극의 눈물방울’이 아닐런지…

그와중에 혹등고래는 수면 위로 힘차게 뛰어오르기도 하고, 바다사자는 부표 위에서 낮잠을 청하기도 한다. 희귀종 대머리 독수리나 전설의 새 퍼핀도 춤을 추듯 하늘을 쏘다닌다. 심심찮게 등장하는 해양 동물들의 재롱이 이 뱃놀이의 또다른 묘미다.

UN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웽글즈 국립공원(Wrangell-ST. Elias National Park)도 빼놓을 수없다. 198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웽글즈 국립공원은 미국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으로 우뚝 솟은 산봉우리와 거대한 빙하가 장관을 이룬다. 옐로스톤 국립공원 면적의 무려 6배에 달하는 이곳은 미국 내 국립공원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 중 하나이다.

 

▲오감 만족 다이내믹 알라스카

알라스카에 왔으니 이곳의 또다른 상징인 개썰매 본부도 방문해보자. 하얀 눈이 서린 빙판과 눈밭을 신나게 가로지르는 극지방 썰매견들의 힘찬 발길질은 오감을 일깨워준다.

개썰매와 더불어 연어 부화장도 발데즈를 대표하는 명소다. 연어는 알라스카 연어를 최고로 치는데 발데즈에도 여름이면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부터 태어난 고향의 민물로 돌아오기 위해 물살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떼를 만날 수 있다. 수백만 마리의 연어들이 좁은 통로를 따라 산란장으로 모여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말 그대로 물반 연어반! 그리즐리곰과 검은곰이 강 기슭에서 연어를 사냥하는 모습 역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알라스카 주 남부 중앙에 있는 항구 도시인 앵커리지(Anchorage)에서의 흥미로운 일정도 기다리고 있다. 앵커리지의 역사는 여타 도시에 비하면 짧은 편이다. 영국 탐험가인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이 앵커리지 지역에 닻을 내린 것은 1779년이지만 도시의 모습을 갖춘 것은 그보다 훨씬 뒤인 1914년, 페어뱅크스(Fairbanks)와 수어드(Seward)를 잇는 철도 건설의 본부지 역할을 담당하면서부터다.

앵커리지 면적은 5083㎢로 서울의 8배가 넘는다. 이 도시는 바둑판 눈금 모양으로 가지런히 정비되어 있는데 그 아름다운 거리로 인해 전국 도시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앵커리지는 11월만 되어도 태양이 9시경에 뜨기 시작하다가 12월에는 더 늦어져서 오전 10시 16분에야 해가 뜬다.

세계 최대의 수상 경비행기장인 ‘Lake Hood’, 앵커리지만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캡틴쿡 공원’, 세계 최대의 초콜릿 분수가 있는 ‘와일드 Berry 공장’, 알라스카의 변천 과정과 역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앵커리지 박물관’ 등이 앵커리지의 대표 명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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