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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하면 폐암·심장질환 위험 뚝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5-04 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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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심장질환, 암, 뇌졸중은 매년 미국 내 사망 원인 질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많은 경우 예방이 가능하다. 연구에 의하면 암 사망의 45%는 좋지 않은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의 위험요인들과 관련돼 있다. 예방 의학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갖거나, 약을 적절히 복용하고 필요한 경우 외과적 수술을 하는 것으로 얼마나 많은 심각한 질병이 예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물론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 건강은 완전히 예견할 수 없고, 라이프스타일ㆍ유전ㆍ환경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 가족병력, 개인 위험요소에 상관없이 심각한 질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최근 프리벤션(pvention) 매거진에는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폐암,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대장암, 신장질환, 유방암, 우울증 등 10가지 치명적인 질환의 필수적인 예방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각 질환별로 겹치는 예방책도 있지만 프리벤션 매거진에 소개된 내용을 다음주 건강 면까지 2회에 걸쳐 정리했다.      

 

 

 

1. 심장질환

부정맥·심근경색·협심증 등 유발

당뇨·고혈압·고콜레스테롤‘고위험’

나트륨 섭취 줄이고 혈압 관리를

 

 

 

 

심장질환은 심혈관계 체계의 기능이나 구조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말한다. 심장박동 문제(부정맥), 심장근육 손상(심근경색), 심장 판막 질환, 심장 기능 문제나 심혈관이 막히거나 협착되는 문제(협심증, 대동맥 문제 등) 등이 심장관련 질환들이다.

 

◆위험이 높은 사람=흡연하는 사람, 당뇨병 환자,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 고혈압 환자, 고혈당증(Hyperglycemia, 제 1형, 제 2형 당뇨환자 모두 해당되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혈당치가 높은 상태가 자주 일어나며 계속 되는 상태를 말한다). 과체중이거나 운동부족 역시 위험을 높인다.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연구논문에서는 남성이 80세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률은 55세까지 흡연,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 등 4가지 주요 위험 요인 중 1가지 이하면 30%에서 5%로 급격히 감소된다. 여성도 비슷하다. 4가지 주요 위험 요인 중 55세까지 위험요인이 전혀 없거나 한 가지 정도 있을 때 사망 위험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책

ㆍ금연한다: 흡연은 심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매년 암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하는 흡연자가 더 많다. 담배 흡연은 혈압을 상승시키며, 동맥경화 현상을 악화시키며, 혈관을 수축시킨다. 간접흡연 역시 위험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규제한 지역들에서 평균 13%나 심근경색 건수가 감소됐다.

ㆍ고혈압 관리: 먼저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생활방식 개선이 첫 번째 행동지침이어야 한다. 생활방식 개선으로도 혈압이 개선되지 않으면 고혈압 약을 처방받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티아자이드계 이뇨제(Thiazide diuretics), 칼슘 채널 차단제, ACE저해제, 엔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등이 있다.

ㆍ저염식: 나트륨(sodium)은 소금의 주요성분. 전문가들은 나트륨 섭취를 하루 2,300mg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1,500mg을 이상적인 목표로 추천한다. 건강식으로 생각되는 음식들에도 소금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주의한다.

ㆍ칼륨(potassium) 수치는 높게 유지한다: 연구들에 따르면 건강한 혈압 유지를 위해서는 나트륨과 칼륨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보카도, 바나나, 시금치, 고구마 등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ㆍ고위험자는 의사에게 아스피린이나 스타틴 복용에 관해 상담한다: 아스피린은 혈전을 예방할 수 있으며, 스타틴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생성을 막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이다. 또한 스타틴은 혈관 벽에 부착되는 죽종(플라크) 개선을 돕고, 죽종이 터지면서 혈관을 막게 되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이 발병하면 궁극적으로는 혈관 바이패스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2.   폐 암

암 사망률 남녀 모두 1위

80% 이상 흡연이 주범

라돈 등 화학물질 피해야

 

 

 

폐암은 미국에서 남녀 모두 사망률 1위에 해당하는 암이다. 유방암, 대장암을 합친 숫자보다 폐암 사망자가 더 많다.

 

◆위험이 높은 사람=흡연자,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었던 병력, 대기 오염 및 석면, 라돈 노출 및 간접흡연자가 해당된다.

담배 흡연은 폐암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비흡연자 역시 폐암에 걸릴 수 있으며 비흡연자 폐암 발병 수치는 증가하고 있다.

 

■예방책

ㆍ금연하고 간접흡연 역시 피한다: 담배 연기에는 일산화탄소, 비소, 포름알데히드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 화학물질은 폐 세포와 구조를 변화시킨다. 연방 의무감(US Surgeon General)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10년 금연하면 폐암 발병 위험을 50%만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ㆍ공기 오염도에 유의한다: 오존 수치가 높거나 산불로 인해 오염도가 높은 날 주의보가 뜬 경우 실내에서 생활한다. 

캘리포니아는 대기오염이 악화되면 대기보호날(Spare the Air Day)이 발령되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남가주 대형 산불로 이 날이 수차례 발령된 바 있다.

ㆍ집안 라돈 수치를 체크한다: 흡연 다음으로 폐암 원인이 되는 것이 라돈 가스다. 라돈 수치가 높은 경우 라돈 전문 컨트랙터에게 문의한다.

ㆍ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최고의료책임자 오티스 브롤리 박사는 “연구들에 따르면 폐암의 8%는 과일과 채소 섭취가 적은 것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과일과 채소의 항산화물질은 암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

ㆍ흡연자와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저선량 CT 스캔 검사를 고려한다: 검사 자체가 암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검진으로 일찍 발견하면 치료율이 높아진다. 

연구들에 따르면 저선량 CT스캔 검사로 조기 발견하면 기존 가슴 X-레이 검사에 비해 폐암 사망률을 2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호흡기 질환

폐 손상된 환자에게 폐렴·독감은 치명적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심각하게 폐 기능이 저하되며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천식의 일부 형태가 종합된 질환이다. 심각한 경우 일부 환자는 외과적 치료로 폐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폐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염증 질환으로 볼 수 있는 폐렴이나 독감은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위험이 높은 사람=흡연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COPD 환자의 25%는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먼지가 많고 매연이 있는 작업환경도 COPD발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폐협회(American Lung Association) 대변인으로 COPD전문가인 메이란 한 미시간 의대 교수는 “어린 시절 간접흡연이나 대기 오염된 환경에 노출됐던 경우, 여러 복합적 호흡기 감염에 걸렸었던 경우 등은 COPD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들”이라 설명했다.

폐렴과 독감은 노인, 어린이, 흡연하는 사람, 면역체계가 손상된 환자 또는 폐기능이 약화된 사람에게는 심각할 수 있다.

 

■예방책

ㆍ담배를 끊고, 간접흡연 노출을 최소화한다: 예일대 폐 감염 연구센터 디렉터 찰스 델라 크루즈 교수는 “5년 금연하면 폐기능 저하를 늦춘다”고 지적했다.

ㆍ대기 오염을 피한다: 대기오염도를 체크하고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은 실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 상점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일반적인 먼지는 차단되지만, 산불 매연이나 보이지 않는 대기 오염에는 효과적이지 않다. N95 마스크가 좀더 추천할 만하다.

ㆍCOPD의 초기 증상에 주의한다: 호흡이 가빠지며, 만성 기침, 호흡기 감염 재발 등이 조기 증상들. 메이란 한 교수는 대략 COPD 환자 절반이 진단받지 않은 상태인 것을 지적하며 “호흡이 가빠지는 것이 나이가 드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착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폐활량 측정 검사를 통해 숨이 가쁘고 찬 증상을 체크할 수 있다.

ㆍ정기적인 예방접종: 매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 65세 이상은 폐렴 예방 접종을, 당뇨병 환자, 만성 심장질환자, 천식 같은 만성 폐질환자는 65세 이전에 폐렴 예방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

ㆍ세균 노출을 줄인다: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제한하며, 손은 자주 씻고,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뇌 졸 중

 비정상 심장박동은 원인 검진

안면·팔 마비 발생땐 911 호출

 

종종 ‘브레인 어택’(brain attacks)으로도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허혈성 뇌졸중은 가장 흔한 종류로 혈관이 막히거나 뇌로 흐르는 동맥 혈관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주변 뇌세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죽는 경우다. 출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이나 뇌동맥 혈관이 터져 주변 조직으로 피가 새면서 뇌 세포가 손상된다.

 

◆위험이 높은 사람=흡연자, 심장질환자,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혈관 염증, 뇌졸중 가족력 있는 사람, 심방 세동 환자, 심박수가 빠르고 불규칙한 부정맥이 있는 경우

 

■예방책

ㆍ심장 건강 라이프스타일을 따른다: 건강한 식습관, 운동량을 늘리며, 흡연을 피하고, 혈전 위험을 줄인다.

ㆍ심방세동(A-fib)여부 검사: 심방세동은 어떤 원인에 의해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며 불규칙하게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혈전을 생성시켜 혈관을 막고 떠돌다가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특히 증상이 없어 위험하다.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카디아 앱이나 애플워치 사이즈의 카디아밴드(Kardia band)로 비정상적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 측정은 기존 EKG(심전도)검사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ㆍ예방적 약 복용을 고려한다: 심방세동으로 진단받았다면 증상 호전, 뇌졸중 및 혈전 색전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아스피린이나 와파린(warfarin) 같은 항응고제가 처방된다. 아스피린 복용은 꼭 주치의에게 상담받는다.

ㆍ체중, 고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크: 체질량 치수는 18.5~25 사이, 혈압은 120/80 이하, 총 콜레스테롤은200 ㎎/dL 이하로 관리한다.

ㆍ일과성 뇌허혈 발작 증상을 알아둔다: ‘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TIA(Transient ischemic attack)는 일시적으로 뇌로 혈액 공급이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되는 경우로 후에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의 강력한 지표가 된다. TIA가 발행했던 환자의 삼분의 일은 일년 내에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있다. 

미국 뇌졸중 협회에서는 ‘BEFAST’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균형(balance) 문제, 눈(eye) 문제(특히 한쪽 눈만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안면마비(face drooping), 팔 마비(Arm weakness), 말이 어눌한 언어문제(Speech), 시간(Time to call 911)을 뜻한다.  

ㆍ의료 도움을 빨리 받는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즉시 의학적 도움을 받아야 뇌손상을 좀더 막을 수 있다. 혈전용해제를 정맥에 주사하는 치료를 첫 4시간반 안에 받으며, 약 30% 정도는 일상 회복이 가능하거나 경미한 후유증이 남는 효과를 볼 수 있다.

 

 

5.       알츠하이머병

장시간 앉아 있지 말고 운동과 뇌 훈련 병행

점진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기억력을 잃고 사고력이 온전치 않게 되는 치매 질환이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조각들이 뇌 안에서 축적되고 엉켜서 주변 뇌 조직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위험이 높은 사람=65세 이상, 가족력, 특정 유전자 변형(APOE), 경도인지 장애, 심각한 머리 외상 등이 위험요소들로 작용하며, 사회적 지적 활동 결여 역시 위험률을 높이는 요소다. 흡연이나 앉아만 있는 생활 같은 건강하지 못한 생활도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을 높인다는 증거들이 나온 바 있다.

 

■예방책

ㆍ심장 건강에 힘쓴다: 심장 건강 라이프스타일은 뇌 건강 라이프스타일로 이어진다. 애리조나 의과대학 피엘 타리오트 교수는 “심장 건강 라이프스타일로 알츠하이머병 증상을 40% 정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염증을 낮춰 혈관과 뇌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ㆍ마인드(MIND) 다이어트: ‘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에서 따온 약자로 마인드 다이어트는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DASH) 식단을 합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뇌 건강을 지키는 식단이다. 러쉬 의과대학 마사 클레어 모리스 영양적 유행병학자가 고안한 식단으로 콩류, 베리류, 생선, 견과류, 채소 및 통곡물 등 10가지 뇌 건강에 도움되는 음식을 중심으로 하는 식단. 또한 버터, 치즈, 튀긴 음식, 패스트푸드 섭취는 엄격히 제한한다. 마사 클레어 모리스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마인드 다이어트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53%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ㆍ운동을 규칙적으로 혈압은 정상수치로 유지한다: 운동은 혈액 및 뇌 산소 공급을 증가시킨다. 고혈압은 혈관 손상을 일으키는 주범.

ㆍ충분히 숙면을 취한다: 7~8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충분히 잠을 자는 동안 줄어든다. 또한 뇌는 잠을 자는 동안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한다.

ㆍ뇌 훈련 운동: 국립노화연구소(NIA) 지원을 받은 지난해 발표된 노인들을 위한 고급 인지기능 훈련(Advanced Cognitive Training for Independent and Vital Elderly) 연구에서는 두뇌 비디오 게임같은 뇌 훈련 프로그램이 추리력, 기억력, 정보 처리 속도 등 인지 활동을 향상시키며 치매 위험은 30% 가까이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참여했던 2,802명의 평균 연령은 74세였다.

ㆍ새롭게 승인되는 신약에 대해 알아본다: 현재로서는 증상이 없고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예방약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무력화하는 치매 백신, 다양한 형태의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베큠하는 치료법 등이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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