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잇몸 나빠지면 뇌졸중ㆍ동맥경화 위험도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4-27 09:09:20

잇몸,뇌졸중,동맥경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잇몸 나빠 임플란트 하는 경우

치주염 치료부터 먼저 해야

치아 뽑는 주원인은 세균 번식

입에 음식물 남겨두지 말아야

입 속 구조에 맞는 칫솔 사용

전문가와 상의하고 확인해야

-어떤 칫솔이 제일 좋은가.

“40년 넘게 구강 진료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여성들은 새 립스틱을 살 때 보거나 바르면서 고민하다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구입한다. 명품이라고 3개 사면 덤으로 하나 더 준다고 해서 내게 맞지 않는 제품을 사지는 않을 것이다. 옷 살 때 색상과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고 당장 사지는 않는다. 입어 보고 품과 소매길이 등을 내게 맞게 수정한 뒤 구입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자기의 입 속 구조를 잘 파악하지 않고 칫솔을 구입해 쓴다. 그러면서 정확히 닦기를 기대한다. 난센스다.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잇몸과 치아의 연결부위는 나이와 상황에 따라 변한다. 고교생과 50세 된 아버지의 입 속 구조는 다르다. 바뀐 구조에 적절한 칫솔로 바꿔야 한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그렇게 칫솔질 교육을 열심히 했지만 정확히 닦는 이는 드물다. 내 입 속 구조에 맞는 칫솔이 제일 좋은 칫솔이다. 필히 전문가와 상의하고, 사용 후 확인해야 하는 까닭이다.”

-스케일링하면 치아가 상하나.

“스케일링은 1년에 2~3번 정도가 적당하다. 그런데 스케일링한 뒤 찬바람을 들이키거나 찬물을 마시면 시다고 호소하는 이가 많다. 스케일링하면 당연히 이런 현상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 치아가 내성이 생기면 더 이상 시지 않게 된다. 스케일링할 때 치아 표면의 치석만 없애면 아무런 부작용이 없다. 하지만 힘을 너무 강하게 쓰면 치아가 상한다. 따라서 정확한 시술이 중요하다. 그리고 스케일링한 뒤 찬 음식에 시게 느껴지는 것은 염증으로 부은 잇몸이 회복될 때 이미 없어진 뼈 높이만큼 잇몸이 수축되면서 치아뿌리가 노출돼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스케일링할 때 부적절한 방향이나 힘을 너무 강하게 쓰면 치아가 손상될 수 있다.”

-임플란트는 몇 년 동안 쓸 수 있나.

“이를 뽑은 이유를 알면 답이 저절로 나온다. 우선 자연 치아를 얼마나 오래 쓸지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 임플란트를 견고하게 고정하고 상부구조물이 완성된 뒤 정기 점검하고 세균성 치태가 침착되지 않도록 노력하면 자연 치아처럼 오래 쓸 수 있다. 몇 년 전 ‘40-60-90’이라는 슬로건을 주장한바 있다. 40대에서 60대까지 건강관리 생활습관을 정착한 사람은 60대에서 90대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충치 때문에 이를 뽑았다면 임플란트해도 예후도 좋고 오래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뼈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잇몸이 나빠 치아를 뽑았다면 먼저 잇몸 치료 후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잇몸이 나쁜 상태의 바로 옆 부위 혹은 좌ㆍ우측 반대 부위에 임플란트를 해도 문제가 없을까. 세균은 자연 치아의 치주염뿐만 아니라 임플란트주위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쥐가 기둥 주변 흙을 다 파헤쳐 기둥이 무너졌다고 해서 한 구멍의 쥐를 잡아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옆 구멍 쥐가 새끼를 쳐 옮겨 오기 때문이다. 이처럼 치주염이 생겼을 때 잇몸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그 세균이 임플란트로 이동해 오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는 시술시기와 관리능력이 중요하다. 빨리 심는 게 능사가 아니라 심는 시기와 순서를 제대로 정하고 정기 관리하면 임플란트를 오래 쓸 수 있다.”

-잇몸이 나쁘면 몸 여러 곳에 병이 잘 생긴다는데.

“치아와 잇몸이 몸과 분리돼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치과 치료를 하면 금속만 생각하는 분도 있다. 치아도 몸의 일부다.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처럼 잇몸의 질병도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다. 혈관과 임파선으로 모든 신체가 연결돼 있다. 폐렴으로 돌아가신 분의 폐를 조사해보니 잇몸에서 사는 세균이 발견됐다. 세균이 소풍이라도 갔을까.

역학 조사를 해보니 잇몸이 나쁘면 뇌졸중 심장병 폐렴 동맥경화증 류마티스관절염 저체중아 조기출산 당뇨병 췌장암 성기능저하 등이 많이 생긴다. 잇몸 속에서 번식하면서 대사 산물을 배출해 사람에게는 염증을 일으키거나 발생된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칫솔질을 할 때 피나는 것은 혈관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약한 혈관으로 입 속 세균과 대사 산물이 들어갈 수도 있다. 혈관 속 세균은 특정 부위에서 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아를 뽑지 않고 살릴 수 있나.

“정답은 살릴 수 있다. 원래 어머니가 치아를 평생 쓸 수 있도록 만들어 줬다. 입 속 세균이 번식하지 않으면 뽑을 이유가 없다. 반대로 치아를 왜 뽑게 됐을까. 35세 미만에 이를 뽑으면 대개 충치 때문이고, 이후에는 치주병 때문에 뽑는 게 일반적이다. 두 경우 모두 주원인은 세균이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입 속에 계속 음식물이 없으면 세균번식이 억제되고 평생 건강한 치아를 쓰게 된다.

치아를 살리는 여부는 의료진을 언제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 즉,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를 언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고, 시기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예후도 달라진다. 치아를 뽑을지를 결정하는 지표의 하나가 ‘치주낭’이다. 치주낭은 치아 표면과 잇몸 사이의 작은 주머니로 병이 어느 정도 깊은지 파악하는 주요 지표다. 이 숫자가 0~3㎜이면 칫솔질, 치석제거와 활택술을, 4~5㎜이면 치은연하소파술을, 5㎜ 이상이면 잇몸수술을, 턱뼈가 많이 없어졌다면 골이식술을 하게 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잇몸 나빠지면 뇌졸중ㆍ동맥경화 위험도
잇몸 나빠지면 뇌졸중ㆍ동맥경화 위험도

박준봉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사람들의 입 속 구조는 나이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며 “자신의 입 속 구조에 잘 맞는 칫솔이 가장 좋은 칫솔”이라고 했다. 박준봉 교수가 치주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모습.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홀카운티 초등학교 2학년생수사당국 “위해 의도 없어”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학교에 탄약이 장전된 총기를 들고 왔다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주상원,상습 결석에 초강수 관련법안 압도적 표차 가결 주의회가 학생들의 상습적인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주 상원은 26일 결석이 잦은 학생에게 운전면허 정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