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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변화‘지끈’~ 얼음찜질 하면 도움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8-04-09 10:10:25

두통,예방,관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스트레스 푸는 긴장완화 운동

침술요법도 통증완화에 효과

생리 시작하기 1~2일 전부터

트립탄 복용으로 예방적 치료

#월경성 두통 해소를 위해서는

-얼음찜질: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찜질 팩을 이용해 아픈 머리 부위나 목 주변을 찜질한다. 얼음 팩은 타월로 한번 감싸서 사용하면 피부가 너무 차가워지지 않는다. 서늘하게 찜질하면 두통 해소에 도움된다.

-긴장을 푸는 운동: 스트레스를 줄이는 긴장완화 운동을 해본다. 편안하게 의자에 앉고 타이트한 옷은 느슨하게 풀어둔다. 

1~2분 정도 온 몸을 발끝까지 힘이나 긴장을 모두 풀어준다고 생각해 본다. 호흡을 하면서 전신에 긴장을 푼다고 생각하고 심호흡을 한다. 다시 힘을 줬다가 풀어주기를 몇 번 반복하면서 긴장을 풀어본다. 유튜브에도 긴장을 푸는 운동(Relaxation exercises)을 검색하면 한글과 영어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돼있어 참고할 만하다.

-한방 침술요법: 침술 요법도 최근에는 미 주류사회에서 두통 완화 해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물론 침은 숙련된 한의사에게 맞아야 한다.

-오버-더-카운터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s)로 알리브(Aleve), 애드빌(Advil), 모트린(Motrin IB) 등이 의사들이 추천하는 오버-더-카운터 진통제들이다. 약물에 부착된 설명서를 잘 읽고 용량 용법을 지켜 사용한다.

-트립탄(triptans) 처방: 의사가 트립탄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뇌로의 두통 신호를 차단하는 약이다. 복용 후 2시간 이내 두통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구토 증상도 조절할 수 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월경성 편두통에 NSAIDs와 트립탄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두통의 예방적 치료

한달에 여러 번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혹은 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두통이 심하다면 의사는 NSAIDs나 트립탄으로 예방적 치료를 권하기도 한다.

생리주기가 정기적이면 예방적 치료로 두통약을 1~2일 전부터 복용한다. 이렇게 하면 생리 시작하면서 심한 두통 때문에 복용량이 더 늘어나는 것을 막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생리주기 중 편두통이 있거나 혹은 주기가 불규칙하면 예방적 치료로 매일 복용할 것을 권하는 의사도 있다. 매일 복용한다면 베타 차단제, 항진정제, 칼슘 통로 차단제, 항우울제 또는 마그네슘 등이 사용될 수 있다. 두통 외에 다른 증상은 없는지, 적합한 약은 어떤 것이 사용될 수 있는지 의사와 함께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생활하는 등의 생활방식을 바꾸면 편두통 빈도나 기간 및 중증도를 다소 해소하는데 도움될 수 있다.

#피임약 사용은

피임약, 패치, 질 링 등 호르몬 피임약은 기존 두통 패턴을 바꾸는데 도움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여성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더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저런 다른 방법들을 다 해보고도 두통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여성은 월경성 편두통 예방을 위해 호르몬 피임약 사용을 해볼 수 있다. 피임약은 월경성 편두통의 심한 증상과 빈도를 낮추는데 도움 될 수 있는데, 생리주기와 관련된 에스트로겐 저하를 최소화해서 작용한다.

환자에 따라 피임약을 사용하면서 처음 편두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호르몬 피임약을 사용하면서 편두통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와 상담한다. 

#임신 중 두통

에스트로겐 수치는 임신 초기에 급격히 증가하며 임신 기간 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한다. 편두통은 임신 기간 오히려 개선되거나 혹은 사라진다. 하지만 호르몬 변화에 영향 받지 않는 긴장성 두통은 개선되지 않는다.

만성 두통이 있다면 임신하기 전에 임신 중 도움될 수 있는 약물 및 치료법에 대해 의사와 상의한다. 두통약은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떤 약이든 임신 중 약 복용에 관해서는 의사에게 꼭 문의한다.  

출산 후에는 갑작스런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 스트레스, 새롭게 시작된 육아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면 부족 등이 다시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될 수 있다. 도움을 구하며,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쉽지 않지만 규칙적인 수면 패턴과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모유 수유 중이라면 두통약 복용에 대해 물론 신중해야 하며, 의사에게 복용할 수 있는 약에 대해 문의한다. 임신 기간 보다는 좀더 선택권이 있을 수 있다.

#갱년기 및 폐경기에는

호르몬과 관련된 편두통을 갖고 있는 많은 여성들이 폐경전후 증후군(perimenopause, 갱년기 증후군)을 겪는 기간에 편두통이 더 증상이 심하고 빈번히 발생한다. 폐경전후 증후군은 폐경 2~10년 전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호르몬 수치가 불규칙하게 올라갔다가 내려가기 때문에 호르몬에 영향받는 두통은 더 심해질 수 있으며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일부 여성은 생리 기간이 끝나면 편두통이 개선되지만 긴장성 두통은 종종 악화되기도 한다. 폐경 후에도 계속 두통으로 고생하면 약물 치료를 계속하고 다른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논란이 많은 호르몬 대체요법은 폐경 전후 증후군 및 폐경에 증상 치료로 적용되기도 하지만 환자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고, 더 악화되기도 하며, 아예 별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다.

에스트로겐 패치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하면 저용량의 에스트로겐을 일정하게 공급해 두통이 악화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호르몬 대체요법이 두통을 악화시킨다면 복용량을 낮추거나 다른 형태의 에스트로겐으로 바꾸거나, 혹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호르몬 변화‘지끈’~ 얼음찜질 하면 도움
호르몬 변화‘지끈’~ 얼음찜질 하면 도움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는 여성 편두통 발생과 매우 관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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