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식품협 공동구매사업 난항
회원업소 필요성 인식...참여는 저조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가 새롭게 추진 중인 공동구매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크레딧카드서비스와 전기 공동구매사업에 참여한 회원업소는 3월 현재, 20개가 채 안 된다. 공동구매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그 필요에는 공감하지만 실제 참여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설명이다.
지난 2일 열린 식품협회 이사회에서 박광민 회장은 “크레딧카드서비스와 전기 경우,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협회와 협약을 맺은 새 업체와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일단 서비스 회사 변경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낮고, 실제 공동구매에 참여하려는 회원들도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기 다음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쓰레기 처리 역시, 지난해 연말까지 논의가 이어졌으나 쓰레기 처리 회사 간 서비스 구역 분할로 일괄 협약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역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이종식 이사장은 “우유는 성공한 공동구매 아이템으로 회원업소 경우, 최상급 우유를 타업소보다 갤런당 30전이나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공동구매사업의 성공여부는 참여 회원을 늘려 바잉파워를 높이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도 “불경기 공동구매사업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협회가 추진중인 공동구매사업에 회원 모두가 적극 동참한다면 상호 윈-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