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축구(MLS) 시애틀 사운더스 FC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기희를 영입했다.
사운더스 FC는 지나 달 27일 김기희(27)의 영입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중국 축구리그 상하이 선화에서 2년간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기희가 사운더스 수비전력 보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슈미첫 감독은 “김의 영입으로 향후 센터백 포지션 운영이 원할해 질 것”이라며 “그가 팀에 어떻게 융화될 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지난 2011년 대구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주역 중 한 명이다. 이후 그는 알 사일리아(카타르)를 거쳐 2013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K리그에 복귀했다. 그는 2015년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에 선정됐고 이듬해 한국 축구선수로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73억 원에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김기희는 금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10경기 중 6경기에 선발 출장해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김 선수는 사운더스 FC 입단으로 홍명보, 이영표 선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번째 MLS에 진출하는 선수가 됐다.
그의 연봉내역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