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 남성이 언쟁을 벌이던 자신의 어머니 목을 조르는 폭행을 저질러 체포됐다.
펜실베니아 요크경찰에 따르면 26일 오후 12시47분께 김(33)모씨가 친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어머니의 목을 졸랐다. 김씨는 당초 어머니와 전화통화로 싸우다가 화를 참지 못하고 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가 목을 조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어머니와 싸운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김씨의 어머니는 경찰조사에서 “아들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목을 졸랐다”며“ 아들이 나를 죽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어머니는 김씨가 손을 놓자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청했다. 이에 김씨는 집 밖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타고 현장을 도주했지만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근 도로에서 체포됐다.
아들은 경찰에게“ 어머니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아 목을 풀어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