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남성이 퀸즈 플러싱 먹자골목의 한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퀸즈검찰에 따르면 윤모(50)씨는 지난 2일 새벽 4시15분께 149플레이스 소재 구공탄 식당에서 여성 종업원 전모씨를 바닥에 내팽개친 후 머리와 얼굴 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다.
전씨는 윤 씨가 업소에 들어와 의자를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리자, 윤씨를 데리고 업소 밖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된 윤씨는 3급 폭행과 2급 괴롭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윤씨는 5,0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폭행당한 전씨는 정신적 충격과 환청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공탄의 한 종업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가해자 윤씨는 사건 당시 취해있던 것으로 보였다”며 “윤씨와 피해자 전씨는 처음 보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