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가족연쇄 이민 축소 아시안이 타깃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2-09 19:19:3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족연쇄 이민(chain immigration) 폐지는 아시안 이민자들을 타깃으로 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는 7일 ‘가족연쇄이민 폐지는 아시안 이민 축소를 겨냥한 것’(Trump's Chain-Immigration Plan Takes Aim at Asia)이란 기사를 통해 가족연쇄 이민 폐지가 성사되면 아시아 출신 국가들의 이민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60년대 까지만 해도 100만 명에 불과했던 아시안 이민자는 2016년 기준으로 2,100만 명까지 급증하면서 전체 이민자의 7%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만약 가족이민 부문이 축소되면 아시안 이민자 증가세는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리적 특성상 중남미 국가들과는 달리 아시안들은 육로 국경으로 밀입국 등을 할 수 없어 가족이민과 취업이민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미국에 들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요 합법 입국 경로가 차단될 경우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연방국토안보부(DHS) 통계에 따르면 2016 회계연도 가족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아시안 출신은 108만7,000명으로 중미 96만6,000명, 남미 14만1,000명, 아프리카 11만4,000명, 유럽 6만4,000명 보다 현저히 높다. 

아시안 국가 중에서도 베트남의 경우 지난 2016년 영주권 취득자 중 가족이민이 96.5%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방글라데시 94.75%, 파키스탄 84.8%였으며, 한국 출신도 40% 가까이 가족이민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고 있다.

불룸버그는 “아시안 이민자들은 높은 언어장벽 등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이룬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처럼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뺏는 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민자들이 미국의 복지와 일자리를 뺏는 침입자라는 근거 없는 믿음은 이제 접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