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구기관 매크로 연구소(대표 권순희 ∙사진)가 애틀랜타 이민 반세기 기념 한국문학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1회 외국인 영문판 한국문학 독후감 쓰기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독후감 쓰기 경시대회는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권자를 포함한 외국인 및 한인2세 등을 대상으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50개주의 대도시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등지에서 열린다.
권 대표는 "영문으로 번역된 좋은 한국문학 작품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 묻히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문학도 노벨 문학상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독후감 경시대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독후감 선정도서로는 노벨문학상에 꾸준하게 거론되는 작가들의 작품 20여권 중에서 선별했다.▲유형의 땅(조정래) ▲토지, 황제를 위하여(박경리) ▲우리들의 일글어진 영웅(이문열) ▲내일의 노래, 만인보(고은) ▲제스처 라이프, 더 서렌더드(이창래) 등이 선정도서에 포함됐다.
장원에는 1,000달러, 2등에는 500달러(2명), 3등(5명)에는 200달러의 상금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매크로 연구소는 작년 8월에 이어 올해에도 제2회 시문학 영어번역 경시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웹사이트=www.macroedinst.org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