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금융감독국(DFS)이 6개 한국계 은행 뉴욕지점에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 실태 및 자금세탁 방지 대응에 관한 보고서를 요구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주금융감독국은 지난 18일 우리, 국민, 신한, 농협, 기업, 산업은행 등 6개 은행의 뉴욕지점에 가상화폐 관련 자금세탁방지 이행검사 내용과 가상화폐 거래 관련 실명확인 등 거래 지침에 대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은행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최근 가상 화폐 규제에 대해 각국 금융당국이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한국이 가상화폐 거래 현장 점검에 나서고 가이드라인을 만들다 보니 뉴욕금융감독국이 연구 차원에서 사례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북한이 가상 통화를 통해 자금 세탁을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 금융 제재 차원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