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가 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돼 2년 간의 배치 훈련을 받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한인 자니 김(33.사진)씨로, 그는 특히 미 해군 특수부대원 출신으로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남다른 경력의 소지자여서 화제가 되고 있다.
NASA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 NASA의 차세대 우주선 프로젝트에 참여할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다른 11명과 함께 최종 선발됐다.
LA에서 태어난 김씨는 샌타모니카 고교를 나와 UC 샌디에고에서 수학 학사학위를 받은 후 지난 2016년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엘리트다.
김 중위는 특히 고교 졸업 직후 군에 입대,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실’에 소속돼 100여 개의 작전에 투입돼 의무관과 스나이퍼 등으로 활약한 경력이 있으며 군복무시 각종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12년 UC 샌디에고 졸업 이후 해군장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 하버드대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된 후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로 근무 중 지난해 6월 총 1만8,300명의 지원자들이 벌인 치열한 경쟁을 뚫고 NASA의 우주비행사 최종 후보로 당당히 선발됐다.
김씨는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서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된 2년간의 우주비행사 훈련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를 마치고 차세대 우주선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1959년 이후 NASA의 우주비행사로 발탁된 후보는 총 35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