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세계최대 부국 미국 결식대학생 는다

미국뉴스 | | 2018-01-17 19:19:3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학비 천정부지 소득은 줄어

가주·뉴욕 등 20~30% 고통

결식아동 문제와 달리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지 못했던” 결식 대학생 문제가 미국에서 새로운 사회·교육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체중 조절이나 시험공부 때문에 식사를 거르는 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일상적으로 끼니를 때우지 못하거나 빈약한 식사로 건강과 학업 모두를 해치는 학생이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주요 주들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난 14일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뉴욕의 경우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의 30%, 4년제 대학생의 22%에 이를 정도라고 템플 대학의 사라 골드릭-랍 교수가 신문 기고문에서 밝혔다. 

결식 대학생 문제는 “UC 버클리나 노스웨스턴대 같은 유명 대학들도 예외가 아니다”고 골드릭-랍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대학 교육비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데 가구 소득과 재산은 쪼그라드는” 현실에서 “대학생들의 굶주림과 주거문제는 학업 능력 자체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식은 대학생들의 성적이나 졸업률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골드릭-랍 교수는 말했다.

실제로 조지타운대의 교육·노동력센터가 지난 2016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2008년 경제 대침체 이후 경기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자리 1,150만 개 가운데 95% 이상이 초급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고교 졸업자 몫의 일자리는 8만 개밖에 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일자리가 돌아왔으나, 같은 일자리가 아니다. 대침체기를 거치면서 저숙련 블루칼라와 사무직 일자리는 사라지고 고숙련 관리직 및 전문직 일자리만 새로 생겼다”고 분석했다.

 2014년 조사에서 UC 계열대 9개 캠퍼스 전체 학부생의 26%가 돈을 아끼기 위해 “최소한 가끔”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첫 조사 때인 2010년의 22%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이런 조사 결과에 더해 만성 피로와 주의력 산만 등을 호소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사 결과 끼니를 자주 거른 탓으로 밝혀지자 이 대학 당국은 대학생들의 결식과 영양 결핍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동창회 매체에 따르면 6개 주의 공립대학들에 대한 조사에선 학교에 따라 학부생의 21~59%가 결식이나 영양 결핍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