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 “업주가 알려주면
시정부·정치인등과 중재 모색”
사우스 LA 한인 리커스토어에서 발생한 한인 업주와 흑인 고객들 간 갈등 사태가 LA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의 적극적 중재로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이 사건을 계기로 한인회와 경찰 및 주류 정치인 사무실 등이 협력해 향후 한·흑 커뮤니티 간 화합과 교류를 강화하고 갈등 소지를 원천 차단하는 활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11일 LA 한인회는 로라 전 회장과 에밀 맥 부회장이 김중칠 가주한미식품상협회 회장, 로버트 박 에릭 가세티 시장 보좌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한·흑 업주와 주민들간 문제 대처를 위해 관할 지역 정치인들이 중재할 수 있고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화창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인회는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를 갈등 양상 해결을 위해서는 지역 정치인들의 개입과 중재가 필요하다며, 이같은 상황 발생시 자체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반드시 한인회에 알려 다양한 대화 창구를 통해 공동 해결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라 전 회장은 “유사한 피해를 당한 한인 업주들이 한인회로 해당 사실을 알려주면 시장실 등과 연계해 대책을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11일 LA 한인회에서관계자들이 한흑 갈등 사태 방지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