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남가주 산불 비상〉 “새벽 타는 냄새에 깨 보니 펜스까지 불 붙어”

미주한인 | | 2017-12-08 19:19:02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뒷마당 펜스와 옆집 마당이 불길에 휩싸이는 순간 정말 아찔했습니다”

실마에 거주하는 바니 김(55)씨는 6일 지난 밤 산불로 인해 겪은 공포스런 경험을 이같이 전했다. LA 카운티 210번 프리웨이 북쪽의 앤젤레스 포레스트를 휩쓸고 확산되고 있는 이 지역 ‘크릭 파이어’의 화마가 실마의 주택가를 덮치면서 김씨의 주택은 물론 담장을 맞대고 있는 이웃 한인들 가정까지 피해를 입힌 것이다.

이처럼 남가주를 덮친 동시다발적 산불 비상사태 속에 실마 등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입은 직접적인 피해 상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김씨와 남편 김형수씨 부부는 지난 5일 새벽 3시께 잠이 깼다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 집 안팎을 살피다 산불이 동네까지 덮쳐온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이 지역 주민들이 풋힐 블러버드 대로 쪽으로 뛰어 내려가며 “불이 났다. 도와달라”고 외치기 시작했고 이후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순간 바로 옆의 한인 주택의 펜스가 불이 붙어 타기 시작했고, 남편 김씨는 곧바로 호스를 들고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이웃 한인 주택과 김씨의 집 전체에 자칫 불길이 옮겨붙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이곳저곳으로 옮겨 붙자 위험을 감지한 김씨 부부는 중요 문서, 사진 과 같은 것을 미리 챙겨둔 가방을 챙겼고, 두 자녀들도 대피 준비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혈압 등 건강문제로 거동이 불편한 올해 94세의 친정어머니가 당황하고 긴장하는 모습에 “어머니를 데리고 아이들과 함께 어디로 대피하나 싶어 하룻밤을 버티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뒷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인근 주택까지 다가오고 집 바로 앞 시작되는 산길에 나무까지 불길에 휩싸여 6일에도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집이 다 타면 하루아침에 모든 걸 잃고 가족과 노모를 데리고 홈리스가 되나 싶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미리 받아놓은 물과 사놓은 비상식량으로 지내고 있는데, 재와 연기 때문에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 쓰레기도 제대로 버리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하루에도 청소를 대여섯 번은 해야 바닥에 바람에 들어온 재가 안 쌓인다”며 산불 지역의 힘든 상황을 전했다.

또 경찰이 풋힐과 밴나이스 등 대로부터 차량 통행을 통제해 주민들도 커뮤니티 밖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왕복을 하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씨는 “10년전 실마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볼 뻔 했는데 또 다시 이런 상황을 겪고 있다”며 “피해를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손혜주 기자>

<남가주 산불 비상> “새벽 타는 냄새에 깨 보니 펜스까지 불 붙어”
<남가주 산불 비상> “새벽 타는 냄새에 깨 보니 펜스까지 불 붙어”

 

<남가주 산불 비상> “새벽 타는 냄새에 깨 보니 펜스까지 불 붙어”
<남가주 산불 비상> “새벽 타는 냄새에 깨 보니 펜스까지 불 붙어”

김씨 부부가 지난 5일 밤 산불로 불타버린 옆집 한인 주택의 정원과 펜스를 가리키며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남가주 산불 비상> “새벽 타는 냄새에 깨 보니 펜스까지 불 붙어”
<남가주 산불 비상> “새벽 타는 냄새에 깨 보니 펜스까지 불 붙어”

실마의 산불 피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김형수 바니씨 부부가 6일 이 지역에서 산불 확산 방지 작업을 하고 있는 소방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마트정보〉연일 무더위 맹위…한인마트 먹거리로 힘내기!
〈한인마트정보〉연일 무더위 맹위…한인마트 먹거리로 힘내기!

메가마트수산물코너에서는 황토가마에 구운 황태채 pk 11.99,해살이 진미채 pk 11.99,황토가마에 구운 쥐포채 pk 8.99,양념민물장어(특) pk 9.99,메로 목살(스테이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바닥청소기로 인한 화재쇼핑객 긴급 대피 소동 20일 조지아주 뷰포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의 창고에서 바닥 청소기로 인한 작은 화재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가고메 콤부 후코이단 배합·JHFA 인증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후코이단 출시를 기념해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3차 총회 열고 김 기획부장 선출 ‘부동산 전문인을 위한 AI’ 강의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0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3차 정기총회, 차차기 회장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내년7월부터 사형구형사건만 심리 앞으로 사형이 구형된 살인사건을 제외한 일반 살인사건은 조지아 대법원의 직접 항소심 대상에서 제외된다.WSB-TV와 WABE는 20일 조지아 대법원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인사이더어드밴티지 여론조사 오소프, 콜린스에 7%p 앞서바텀스 ∙잭슨은 46%로 동률 민주당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 최근 실시된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관련 주규정 7월부터 시행 중단속은 계도기간 뒤 내년부터 조지아 모든 식당에 대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새우의 원산지 표기 의무화 규정이 7월부터 발효 시행 중이다. 다만 단속은 계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한 달 반 만에 160원 급락 ‘1,300원대 중반까지 가능’유학생·주재원·수입업체 웃고한국 방문 미국인들은‘울상’  원·달러 환율이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