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인의사협회(KAMA)가 워싱턴 DC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오는 20~22일까지 사흘간 ‘제43차 연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KAMA는 18일 뉴저지 포트리 소재 풍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연례 학술대회의 세부 일정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례 학술대회에는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앤소니 파우시 전염병연구소장이 초청연사로 참석한다. 또한 한인 최초로 코넬 의과 대학 학장 자리에 오른 최명근(미국명 어거스틴 최) 박사와 암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홍완기 박사를 비롯해 래리 곽, 윌리엄 오 박사 등이 강연할 예정이다.
21일에 열리는 연례 만찬 행사에서는 전 오바마 행정부 보건부 보건담당 차관보를 역임한 현 고경주 하버드대 공공보건대 부학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KAMA의 원준희 회장은 이날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미 양국 의료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하는 것은 물론 변혁기를 겪고 있는 협회의 조직 활성화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 양쪽 국가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MA는 한국의 8개 의과대학 동창회장들이 중심이 돼 뉴욕에서 1974년 창립된 단체로 한국과 미국의 의료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금홍기 기자>
재미한인의사협회(KAMA)의 스탠리 김(왼쪽부터) 뉴욕·뉴저지 지부장과 원준희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이‘2017 재미한인의사협회 연례 학술대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