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현존 최고 ‘애국가’ 영문악보 발굴

미주한인 | | 2017-10-13 20:20:23

애국가,영문악보,발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뉴욕한인교회 1944년 제작·인쇄본 공개

당시뉴욕 한인자녀들 위한 교육용 추정 

일제 식민지 치하 시절 뉴욕에서 제작된 현존 가장 오래된 영문 ‘애국가’ 악보가 70여년 만에 뉴욕에서 발굴됐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김근영 목사는 11일 1944년 뉴욕한인교회에서 제작·발간한 영문 ‘애국가’ 악보 인쇄본을 본보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애국가 악보는 영문으로 제작 발간된 악보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안익태 선생의 애국가 악보는 1935년 시카고한인교회와 1936년 샌프란시스코 대한인국민회 명의로 발간된 한글판 악보와 1945년 상해 임시정부에서 펴낸 한글ㆍ중국어ㆍ영문 혼합 병기 악보 뿐이었다.

이날 공개된 동일한 영문 애국가 악보가 2005년 한국에서 공개된 바 있지만, 미국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악보 첫 장에는 파란색으로 ‘KOREAN NATIONAL ANTHEM’(애국가)라는 제목과 함께 ‘Music by EAKTAI AHN’,(작곡가 안익태) ‘John Starr KIM Korean Church and Institute 633W. 115th Street, New York 25, N.Y’(발행처 존 스타 김 목사 뉴욕한인교회)  등이 영문으로 표기돼 있다. 

2~3페이지에는 발행연도(1944년)과 함께 악보와 영문가사가 담겨 있는데, 가사 번역은 당시 뉴욕한인교회 3대 목사를 역임한 ‘John Starr Kim’(한국명 김준성)으로 표기돼 있다. 가사는 영문으로 ‘Tong-Hai main and pak-doo mountain…’라고 시작되며 2절까지만 적혀있다. 

영문 애국가를 제작 발간한 이유는 당시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한인들의 자녀들에게 애국가를 교육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근영 목사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전 누나(원자 랍 씨)가 첫째 누나(김보영 씨)의 남편인 박상록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애국가 악보를 발견한 것을 전달받은 것”이라며 “영문으로는 최고로 오래 된 애국가 악보”라고 밝혔다. 이 악보는 뉴저지 프린스턴 음대에서 박사로 공부하던 박상록씨가 당시 친분이 있었던 안익태 선생으로부터 전달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악보를 제작·발간한 뉴욕한인교회에 따르면 안익태가 1942년 뉴욕한인교회에서 작곡 발표회를 개최한 뒤 악보를 출판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현재 뉴욕한인교회에는 안인태가 애국가를 작곡하던 피아노가 보관돼 있다.  <조진우 기자> 

현존 최고 ‘애국가’ 영문악보 발굴
현존 최고 ‘애국가’ 영문악보 발굴

김근영 목사가 11일 영문으로 가장 오래된 애국가 악보를 소개하고 있다. 

현존 최고 ‘애국가’ 영문악보 발굴
현존 최고 ‘애국가’ 영문악보 발굴

애국가악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사지 절단 이겨낸 10대…이젠 ‘운전’에 도전하다

패혈증 생존자 나탈랴 이야기 재활치료 넘어 운전에 도전장“제 삶의 주도권 되찾는 과정” 10대 때 패혈증으로 사지를 절단해야 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 여성의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귀넷 초중생 휴대폰 전면 금지 확정... 고교생은 '미정'

고교생 정책은 추후 논의2026년 7월 1일부터 발효 조지아주 최대 교육청인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지난 18일 밤,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의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조지아 아동복지 서비스 사실상 중단"

관련 단체 한 목소리 주장"한 달 지원 500건→5건" 8,500만달러 재정부족 탓 조지아 전역 아동복지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 중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 당국의 새로운 승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주택판매 연속 증가세, 가격 29개월째 고공행진

10월 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하락중간가 40만9200달러, 29개월 연속 상승 지난 11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하락세를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반이민 가속페달’⋯ 시민권자도 대거 추방

“매월 200명 목표 하달”귀화 박탈 민·형사 소송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시민권자에 대한 대거 단속과 추방에 나섰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 가속 페달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