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코리아 위크’
주류 초청해 개천절 경축공연
한복·한식 소개·다찬회 체험
판소리 공연·민속놀이 마당도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주류사회에 알리기 위한 한국 주간(Korea Week) 행사가 LA 총영사관의 주최로 오는 10월 초부터 이어진다.
27일 LA 총영사관은 10월2일 한미 택스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천절 국경일 행사, 한국 영화 상영, 판소리 공연,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 등이 펼쳐지는 한국 주간 행사가 오는 10월10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 주간의 첫 행사는 2일 오후 2시부터 옥스퍼드 호텔에서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와 세금이슈, 그리고 한미 부동산 세제개편 방향과 대응을 설명하는 한미 택스 세미나로 시작된다.
이어 10월 3일에는 캘리포니아 주류 정치인들을 초청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개천절 경축기념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6시부터 LA 다운타운 윌셔 그랜드 센터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4349돌 개천절 경축식’에는 한국 문화 공연과 한복소개, 그리고 한식 소개 및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이날 식전 행사인 다찬회 체험을 통해 주류 사회 인사들에게 연잎차, 수국차, 다식 등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순서를 마련하고, 이어 LA 한국문화원의 주관 하에 궁중의상 패션쇼 등 전통 문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한인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기업 홍보관도 설치돼 농협·수협·한국농수산식품유통센터(aT센터)·중소기업중앙회 등이 나와 다양한 한국의 우수상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총영사관 측은 밝혔다.
이밖에 10월4일에는 aT센터 주최로 칼스테이트 대학에서 젊은 세대들을 대상으로 한 한식 홍보 행사가 마련되며, 오후 6시부터는 문화원 옆 LA 코리아센터에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10월6일에는 심청 임당수-판소리와 현대음악과의 만남행사, 10월7일은 한가위 민속놀이 마당과 한국전 당시 봉사단원인 ‘프렌즈 오브 코리아’팀이 관저에서 김장을 한뒤 한인타운 시니어들에게 김장 음식 및 추석음식을 나누는 행사가 펼쳐지며, 문화공연 행사, 그리고 미주한국학교 연합회 주최로 차세대 재미동포의 독도에 대한 관심 제고 및 학습과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독도·독해 퀴즈 골든벨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주간행사에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경일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주류사회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