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뉴욕한인회관내에 조성 중인 한인 이민사 박물관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민선 회장은 18일 맨하탄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세계의 심장부인 맨하탄에 추진하고 있는 한인 이민사박물관은 한인 후손들에게 정체성을 전달하고 한민족의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뜻 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한인 이민사박물관 건립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검토해 보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놔 향후 이민사 박물관 조성에 한국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국가차원의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김 회장은 이 밖에 740만 해외동포들의 숙원 사업인 재외동포처를 신설해 줄 것을 문 대통령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조진우 기자>
김민선(오른쪽) 뉴욕한인회장이 18일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