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조 후보 3위로 낙선
피터 구는 사실상 3선 성공
뉴욕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에 도전했던 로니 조 후보가 아쉽게 낙선했다.
‘2017 뉴욕주 예비선거’가 12일 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 가운데 뉴욕시의회 2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조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30분 현재 전체 투표의 90%가 개표된 결과, 득표율이 8.6%(1,054표)에 그치면서 65%를 얻은 카르나 리베라 후보와 매리 실버(15.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선거구에는 공화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아 본선거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리베라 후보가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시절 백악관 공공업무실 부국장을 역임했던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첫 한인 뉴욕시의원에 도전했지만, 민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리베라 후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가 포함된 뉴욕시의회 19·20선거구에서는 모두 현역 의원이 승리를 거뒀다.
먼저 20선거구의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전체의 58.1%를 득표해, 41.9%득표에 그친 앨리슨 탠 후보를 약 16% 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3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