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경쟁사인 리프트의 운전기사 동향과 요금 등을 추적하는 스파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과 관련,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언론들이 지난 8일 보도했다.
‘헬’(HELL)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리프트 손님을 가장해 리프트 앱에 접근한 뒤 해당 지역에 리프트 운전기사가 몇 명이나 있고, 이들이 부르는 가격이 얼마인지 등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스파이 프로그램이다.
특히 우버와 리프트 양쪽의 일을 함께하는 운전기사들을 파악해 이들에게 우버쪽 일감을 몰아줌으로써 기사들이 우버에 더 충성심을 갖게 하려고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NYT는 “우버가 헬 프로그램을 만든 목적은 우수한 기사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