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본선거에서 주상ㆍ하원의원과 시의원 등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5일 뉴저지 포트리 풍림연회장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뉴저지 주하원의원 39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재니 정(민주) 클로스터 시의원은 이날 “뉴저지주의회와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6월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민주ㆍ공화 양당의 이 지역 선거구 후보들 중 6,591표로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해 공화당 텃밭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따라 본선거에서 무소속의 한인유권자들의 표심까지 더해진다면 뉴저지주 최초의 한인 주하원의원 탄생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러닝메이트로 나선 주상원의원 후보 린다 슈와이거 오클랜드 시장과 주하원의원 후보도 예비선거에서 각각 1위와 2위의 득표수를 얻으며 선전하고 있어 정 의원에게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인 최초의 저지시티 시의원인 윤여태 시의원도 재선 승리와 함께 최초의 한인 시의장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갖고 선거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윤 의원은 이날 “이번 재선에 성공한 후 한인 최초로 시의장직에 도전해 새로운 한인 역사를 만들겠다”면서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포트리 시의원 민주당 후보로 나선 폴 윤 포트리 한인회장도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 2014년 포트리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윤 회장은 민주당 강세지역에서 포트리민주당위원회의 공식지지를 받아내며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한인사회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반드시 선거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저지주 본선거는 오는 11월7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금홍기 기자>
뉴저지주 본선거에 출마하는 폴 윤(왼쪽에서 세 번째부터)포트리 시의원 후보와 주상원 후보 린다 슈와이거 오클랜드 시장, 주하원 후보 재니 정 클로스터 시의원, 윤여태(오른쪽) 저지시티 시의원 등이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