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운전중 셀폰은‘살인흉기’

미국뉴스 | | 2017-08-19 20:20:53

운전중,셀폰,살인흉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사고·티켓발부 잇달아

전국서 하루 9명 숨져

부상자도 1,000여명

LA 한인 김모씨는 최근 한인타운에서 차를 몰고 가면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도로를 횡단하는 행인을 칠 뻔 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가까스로 차를 멈추긴 했지만 현장에서 이를 본 교통경찰에 적발돼 위반 티켓까지 발부받았다. 김씨는 “여러 곳을 다니는 업무상 운전을 많이 하는데 운전 중 메시지가 들어와 일과 관련한 것으로 생각하고 무심코 셀폰을 보다가 보행자를 보지 못해 큰 사고를 낼 뻔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위법이지만 이처럼 여전히 많은 한인 운전자들이 무심코 운전 중에 셀폰 통화를 하거나 문자 주고받기를 하는 등 법규를 지키지 않고 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올해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에서는 차량 운전 중에 셀폰를 손에 들고 있기만 해도 적발되는 ‘운전 중 셀폰 사용 규제 강화법’(AB 1785)이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운전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티켓을 받는 위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사고 위험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2015년 한 해에만 운전 중 셀폰 사용 관련 티켓이 26만9,230건이나 발부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의 관련 사고 집계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매일 1,000여 명이 운전 중 휴대전화를 비롯한 부주의 운전으로 인해 부상을 당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매일 평균 9명이 발생해 운전 중 셀폰 사용 등 부주의 운전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최초의 운전 중 셀폰 사용금지 관련 법안을 발의한 바 있는 조 시미시안 전 주 상원의원은 운전자들의 셀폰 사용 적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 부과되는 벌금 등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면에 계속><박주연 기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적발된 초범의 경우 티켓 가격은 20달러지만 실제 납부하는 벌금은 추가비용을 포함해 213달러다. 하지만 카풀차선 위반자에 대한 벌금은 491달러며 운전자가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행위에 대한 벌금은 1,000달러에 달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운전 중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운전에만 집중해야 한다. 어떠한 주의 산만한 행동이 운전 때 일어난다면 이것은 위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눈 가리고 4~5초 운전을 한다고 상상해 봐라. 이것은 하나의 텍스트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고개를 내리는 것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