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F .변호사협회.KALCA 등 2세활동 왕성
소셜미디어 활용 후원금 모금등 네트웍 확대
한인사회에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해온 한인 비영리 단체들의 차세대 영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초기 비영리단체들 설립하고 이끌어오던 이민 1세대들 대신 20~30대 한인 1.5세, 2세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는 것.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3년 전부터 일반 이사가 아닌 젊은 한인들로 구성된 ‘준위원회’(Associate Board)를 꾸려 각종 기금모금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대여, 파티 형식의 기금모금 행사를 주기적으로 마련해 KACF의 활동과 의미를 알리는 한편 입장료나 경매 등을 통해 후원금도 모금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한인 뿐 아니라 타인종들에게도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뉴욕한인변호사협회는 매년 여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법조계에 진출한 젊은 변호사들과 미래 변호사를 꿈꾸는 법대생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에는 매년 100여명의 멘토와 멘티가 참여해 각종 웍샵에 참가하며 한인 변호사간 네트웍을 다지고 있다.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력 신장에 앞서고 있는 미주한인위원회(CKA)와 연합한 코리안아메리칸시민활동연대(KALCA) 역시 미동부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젊은 한인 전문인들을 겨냥한 네트워킹 이벤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매년 미동부지역에서 70~8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한미장학재단은 최근 한인 차세대이 주축이 된 ‘영프로페셔널위원회’(Young professional board)를 구성했다. 약 10명의 한인 1.5세, 2세들이 이끌어가는 위원회는 더 많은 젊은 한인들에게 장학재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네트웍을 활용해 후원을 독려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의 멘토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