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웰페어 받을 수 있어요”노인대상 사기 극성

미국뉴스 | | 2017-07-31 18:18:19

웰페어,노인,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정부 보조금 미끼 접근 개인정보 요구

신청 중개비 명목으로 돈 뜯어내기도

노인들 대상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접근해 돈을 갈취하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28일 LA카운티 검찰은 최근 LA 카운티 지역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을 웰페어와 같은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을 돕는 회사라고 소개하는 사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한인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들 사기범들은 전화를 통하거나 교회 등 노인들이 자주가는 장소에서 자신들을 정부 보조금 신청 회사로 소개한 뒤 노인들의 환심을 사는 방식으로 개인정보나 신청 중개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고 있는 것이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올해 73세의 한 여성은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된다며 접근한 사기범에 혹해 데빗카드 정보를 줬고 사기범들은 800달러를 계좌에서 인출했다.

특히 일부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이 정부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고 중개비를 받은 후 자취를 감추는 경우도 많았다고 카운티 검찰은 전했다.

카운티 검찰은 이와 같은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화 또는 실제로 만났다고 했을지라도 절대 은행정보 등 개인정보를 주지 말고, 정부 보조금을 그 어느 누구도 사전에 보장할 수 있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사기범들은 수법이 다양해서 ▲외국에서 복권이 당첨됐다고 속이거나 ▲가족이나 지인이 돈을 갚아야 한다고 속이거나 ▲특별 대출에 당첨됐다고 속이거나 ▲가족이나 지인이 물건을 구매하며 제시한 수표나 카드가 잘못돼 대신 책임져야 한다고 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일정 금액의 돈을 보내면 더 큰 금액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속인 뒤 가짜 수표를 보내는 등의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의 피해자들은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별다른 의심 없이 전화를 건 사기범이 제시한 계좌로 돈을 송금했으며 적게는 1,000달러에서 많게는 1만달러를 한 번에 송금한 피해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검찰은 밝혔다.

<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정석란 작가, 애틀랜타서 보태니컬아트 초대전 개최

"식물과 인간의 교감 담아" 한국을 대표하는 보태니컬 아티스트 정석란 작가의 특별 초대전이 애틀랜타 마리에타에 위치한 피치트리 아트센터(Peachtree Art Center) 갤러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이민당국 현대차 급습' 올 정치경제 10대 뉴스에

AJC, 각각 두번째·다섯번째 선정 "현대사태로 조지아 정부 큰 망신"트럼프 대응 변화엔 "권력 한계" 지난 9월 발생한 연방이민당국의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건이 지역 최대 일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AAA, 연말연시 음주자 차량 견인 서비스

24일-1월 2일, '토우 투 고' 서비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을 막기 위해 무료 견인 및 귀가 서비스인 '토우 투 고(Tow to Go)' 프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애슨스 역주행, 한인 남편 이어 아내·태아 끝내 사망

22일 아내와 태아 사망 판정 조지아주 애슨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역주행 교통사고로 한인 남편이 현장에서 숨진 데 이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임신 중인 아내와 태아마저 끝내 세상을 떠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총격범, 대학원 중퇴후 고립된 삶…"유령같은 존재"

브라운대 박사과정 몇달 만에 그만두고 모국 포르투갈 돌아가NYT "가족·친구와 연락끊고 지내"…전 프로파일러 "무시 못견디는 성격일 것"  브라운대 총격 용의자 시신 발견지점 부근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물류거점창고에 불체자 8만명 수용 추진…'아마존택배' 방식

조지아주 소셜서클,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300여명 중 대부분이 수감된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의 샤워장. 이 사진은 2021년 11월 진행된 미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최악 조지아 산모사망률...이유 있었네

전문가 "표준 진료 체계 없어"산모들, 의료현장서'무시'일쑤 조지아가 전국 최악의 산모 사망율과 열악한 산모·영아 보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구조적 결함을 지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성실 의무 위반' 귀넷 이민 변호사 영구 제명

수임료 받고도 의뢰인 방치 피해노크로스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    조지아주 대법원이 의뢰인들의 이민 사건을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려 한 노크로스 소재 '테일러 리 앤 어소시에이츠(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해 고속성장 C Land, 내년 한국 진출 추진

올 거래실적 120%늘어조지아선 300% 급성장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19일 뉴저지 포트리에 위치한 허드슨 매너 연회장에서 내빈들을 초대해 송년 모임을 갖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교육판매세 수입↑...돈 걱정 없는 귀넷교육위

세수실적 목표치 크게 상회대대적 시설 개선사업 나서  귀넷 카운티의 교육 특별목적판매세(E-SPLOST, 이하 교육 판매세) 세수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귀넷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