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팁 고민 “적게 주면 욕먹고, 많이 주려니...”

미주한인 | | 2017-07-29 19:19:53

팁,서비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는 옛말… 은근슬쩍 올라 18~20%도

일부 서비스 업소선 “더 달라” 분쟁도

지난 주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한 김모씨는 팁 문제로 황당한 경험을 했다. 김씨는 “식사를 마친 뒤 계산서를 받아 결제를 하려는데 종업원이 옆에 붙어서 팁을 얼마 적는지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며 “너무 불쾌해 팁을 10% 정도로 적었더니 뒤돌아서며 다 들리도록 불만을 표시하는데 황당했다”고 말했다. 

관대한 ‘팁 문화’가 정착돼 있는 미국에서 한인들의 경우 아직도 ‘적정한 팁’에 대해 고심하는 경우가 많다.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 아직도 팁을 줘야 하는 것을 ‘아깝게’ 느끼는 한인들도 많지만, 통상 15%로 알려져 있는 팁에 대한 기대수준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18%나 20% 이상도 일반화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한인들이 혼선을 겪는 경우도 있다

또 음식점이나 각종 서비스 제공 업소에서 직원들에게 감사나 수고의 의미로 지불하는 ‘팁’과 관련해 위의 사례들처럼 크고 작은 분쟁을 겪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식당에서는 점심의 경우 10~15%, 저녁은 15% 이상 지불하는 것이 암묵적 관행이 되고 있으며, 미용실이나 스파, 마사지 등 서비스업종의 경우 15~20%가 적정선이라는 게 미 주류 언론이 제안하는 가이드라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류사회 식당 등을 중심으로 팁의 가이드라인을 18%로 올려 제시하며 아예 15%는 없어진 곳도 많다.

또 식당 등을 이용할 경우 음식값의 세전 액수를 기준으로 팁을 산정하는 게 보통이나 일부 식당들에서는 음식값에 세금을 포함한 액수에 따라 팁을 요구하는 곳도 있어 한인들이 헷갈려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관행이 의무사항은 아닌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의 선택사항이지만 일부 한인 업소들의 경우 아예 팁을 일정 비율로 정해놓고 강요하는 것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아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카운터에서 계산만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서도 태블릿 PC를 이용한 결제시 커피가격 대비 25%에서 많게는 75%까지 팁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

한인 노동법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현행 연방 근로기준법이나 주 노동법 규정상 종업원과 고객들 사이에 의무적인 팁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팁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종업원의 서비스 정도에 따라 고객이 느끼는 만족감을 금전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관행’ 일뿐 ‘의무사항’은 아니다.

단 명세서에 표기된 가격 이외에 고객들이 계산한 팁에 대해서 업주나, 주인, 매니저 등은 팁을 나누거나 건드리는 행위는 노동법 위반사항에 속하며, 일단 팁을 받으면 이를 모두 소득으로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팁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 사람과 서비스를 받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시각의 차이가 발생해 결국, 분쟁으로 확산되는 것이 문제다.

한 변호사는 “팁이 이렇게 변질된 것은 종업원의 적은 임금을 팁으로 메우려는 업소가 많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일각에서는 팁 문화가 관대한 미국에 사는 이상 한인들도 팁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후하게 주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농무부, 가짜 파머스 마켓 주의보
조지아 농무부, 가짜 파머스 마켓 주의보

주말 마켓, 사기이며 미승인 행사 조지아주 농무부가 이번 주말 온라인상에서 홍보되고 있는 가짜 파머스 마켓에 대해 상인들과 쇼핑객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게이트 애틀랜타 벤더

주말 I-285 대규모 차선 통제...지연 불가피
주말 I-285 대규모 차선 통제...지연 불가피

I-285 12번-15번 출구 사이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 풀턴 카운티의 콜리어 드라이브에서 콥 카운티의 페이즈 페리 로드에 이르는 7마일 구간이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월요일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총영사관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동포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일 조지아주 둘루스의 H마트에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이준호 총영사는 이날 마트를 찾은

조지아 또 홍역 감염 환자…올해 7번째
조지아 또 홍역 감염 환자…올해 7번째

백신 미접종 애틀랜타 주민주변인물 대상 역학조사 중 올해 들어 조지아에서 7번째 홍역감염 환자가 발생했다.20일 조지아 공공보건부(DPH)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애틀랜타 주민

퍼블릭스 판매 냉동 베리 최고등급 ‘리콜’
퍼블릭스 판매 냉동 베리 최고등급 ‘리콜’

대장균 오염 가능성 지난달 리콜 GA∙FL서 감염환자 12명 발생  조지아 등 남부 8개 주 퍼블릭스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블루베리 제품에 대한 리콜 수위가 최고 위험등급으로 상향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이 고령자의 치매 발병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도쿄대 연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트럼프 정부 규제 강화국세청 “CTC·EITC 등택스 크레딧 자격 박탈”합법취업 비시민권자도저소득 이민자에 타격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 이민자와 일부 비시민권자의 연방 세금 환급

주택시장, 고금리 장기화에 ‘빨간불’…‘거래 절벽’ 우려
주택시장, 고금리 장기화에 ‘빨간불’…‘거래 절벽’ 우려

구매 여력 3년여 만에 악화모기지 6%대 이상 유지 전망기존 주택 보유자는 ‘락인’신규 구매자는 부담에‘발목 전국 주택시장이 높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과 여전히 높은 가격 등 양대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모델 GV90 공개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모델 GV90 공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19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GV90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하고 브랜드 최초의 초대형 플래그십 전동화 SUV 모델인 GV9

물가에 또 밀린 월급… 실질임금 감소
물가에 또 밀린 월급… 실질임금 감소

체감 소득은 계속 제자리구매력 감소에 경제 타격전국 고용 시장도‘냉각’7월 일자리 감소세로 돌아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실질적인 구매력이 다시 약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