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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부인회 '임의 명칭 변경' 등 놓고 내홍

지역뉴스 | | 2017-07-14 19:19:31

한미여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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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기자회견 열어 주장  

당사자, 오늘 반박 기자회견

국제결혼을 한 미주 한인여성들의 모임체인 한미부인회(KAWA)의 애틀랜타 지회가 명칭 변경 등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한미부인회 애틀랜타 지회의 전임숙 회장과 송주영 전 회장, 장이분 이사장은 13일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으로 활동하던 김 모씨가 한미부인회에서 퇴출됐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날 "김 회장이 30년간 명목을 이어온 한미부인회의 명칭을 회원들 동의 없이 임의로 한미여성회로 변경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전 회장에 따르면 회칙에 명칭 규정 등에 대한 중요 사항은 회원들에게 15일 전 통보하게 돼있으나 지난 3월 첫째 주 토요일 열린 총회에서 김 회장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임원들간의 토의로 결정한 후 회원 과반수 미달인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해 명칭을 바꾸려고 했다는 것이다. 당시 한미부인회의 총원은 60명으로, 30명 이상이 참석하지 않은 투표는 무효라고 규정돼 있다는 것이다.

전 회장은 이 때문에 한미부인회가 지난 4월15일 명칭 변경에 대한 총회를 다시 갖고, 회칙을 어긴 것에 대해 따지자 김 회장은 임원진들과 함께 총회 도중 자리를 떠났고, 회원들이 퇴출 안건에 대한 투표를 해 43명 찬성, 2명 반대로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황정애 전회장을 회장으로 선출해 운영해오다 황 전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혀 부회장이었던 전 회장이 회장직을 물려받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또 김 회장이 국제결혼을 하지 않아 결격사항이 있는 여성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고, 한미부인회 예산을 임원 식사비용으로 지출하는 등 회칙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김 회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한 인원들이 주장한 한미부인회는 한미부인회가 아니다"라고 일축하고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거론된 문제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인락 기자

한미부인회 '임의 명칭 변경' 등 놓고 내홍
한미부인회 '임의 명칭 변경' 등 놓고 내홍

왼쪽부터 송주영 전 회장, 장이분 이사장, 전임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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