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입국제한, 대법원 가서 알아봐’

미국뉴스 | | 2017-07-10 18:18:54

입국제한,대법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하와이 연방지법 판사

‘가까운 가족’기준 놓고

행정명령 항의성 판결

“입국제한 기준은 연방 대법원에 가서 물어보라“

이슬람권 6개국 출신 국민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는 내용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지난달 29일 발표된 가운데 연방지법 판사가 ‘항의성’ 판결을 내놓았다.

하와이 연방지법 데릭 왓슨 판사는 지난 6일 하와이 주검찰이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규정한 입국제한 기준을 명확히 해달라며 낸 소송(본보 7월3일자 보도)에서 “명확한 기준은 여기(지방법원)가 아니라 연방 대법원에서 설명돼야 한다”고 판결했다.

반이민 행정명령 발효를 전면으로 금지한 하급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일부 명령은 발효가 가능하다”고 판결한 연방 대법원이 직접 입국제한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라는 것이다. 왓슨 판사는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이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령하자, 그 효력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한 주인공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판결에서 “이슬람권 6개국 국민은 미국의 개인 또는 단체와 진실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하지 못하면 90일간 입국이 금지된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연방 정부는 국토안보부와 법무부, 국무부 등 협의를 거쳐 미국에 ‘가까운 가족’이 있어야 6개국 국민의 입국을 허용한다는 이행지침을 세우고 행정명령 시행에 들어갔다.

연방정부가 세부지침에서 규정한 ‘가까운 가족’에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 형제자매, 사위(며느리) 등이 포함되지만, 조부모나 손자 손녀, 숙모·숙부, 조카, 삼촌, 아내나 남편의 형제, 약혼자 등 ‘확대’ 가족 구성원은 제외됐다.

그러자 하와이 주는 “하와이에서 ‘가까운 가족’이란 연방 정부가 제외한 많은 사람을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가까운 가족의 기준을 명확히 밝혀달라는 소송을 연방지법에 냈다.

왓슨 판사는 판결문에서 입국제한 기준에 대해 판결을 하진 않았으나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글러스 친 하와이 주법무장관은 “왓슨 판사는 입국제한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의 장점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았으며, 상급심에서 추가 법적 조처를 할 것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주가 문제 삼는 부분은 ‘가까운 가족’(close family)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이다.

국토보안부와 법무부, 국무부 등은 협의를 거쳐 미국 내에 ‘가까운 가족’이 있어야 이들 6개국 국민의 입국을 허용한다는 이행지침을 세우고 이를 미 대사관과 영사관에 전달했다.

‘가까운 가족’에는 부모, 배우자, 미성년 자녀, 성년 자녀, 사위와 며느리, 형제재매, 의붓부모, 의붓형제, 의붓자매 등이 포함되나 조부모나 손자 손녀, 숙모·숙부, 조카, 삼촌, 아내나 남편의 형제, 약혼자 등 ‘확대’ 가족 구성원은 제외된다.

또 세부기준에는 미국에 있는 개인이나 개체와‘진실한 관계’(bona fide relationship)가 있다면 입국금지 조치를 할 수 없다고 규정됐으나‘진실한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겨울 실종 애틀랜타, 토요일 76도 예보

내주 화, 수요일 영하권 예보 애틀랜타의 이번 주말 기온이 70도 중반까지 치솟으며 한겨울에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은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DUI
연휴 교통사고 57건 중 7건 DUI

이틀새 주 전역서 6명 사망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조지아 전역에서 교통사고로 모두 6명이 사망했다.26일 오전 조지아 공공안전국(GDPS) 발표에 따르면 24일부터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신차 5만 달러 시대...내년 중고차가 대세

가격, 관세, 이자율 때문 중고차 인기 2025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돌아본 자동차 시장은 격동의 한 해였다. 관세 부과 시한을 앞두고 판매량이 급증했고, 연방 보조금 종료 전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GA 주택매물 10채 중 3.5채 한달 이상 안팔려

거래지연비율 전국 10번째  조지아의 주택 거래 속도가 타주에 비해서 상당히 느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최근 부동산 분석업체 카인드 하우스 바이어스(Kind House Buyer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현대판 노예 같았다” J-1 비자 악용 속출

NYT, 악덕업체들 폭로 “고용주 연결 해주는스폰서들 수수료 장사” 미국에서 일과 언어를 배우는 기회로 활용되는 비이민 교환방문 프로그램인 J-1 비자 제도가 일부 악덕 업자들에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바야흐로 ‘귀금속 시대’… 금·은·구리까지 사상 최고

플래티넘까지 동반 급등내년 금값 5,000달러 돌파  금과 은, 백금과 구리 등 귀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정학적 사태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 글로벌 자금이 이들 안전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내년 보험료 급등 우려 오바마케어 가입 감소

11월이후 현재 약 1,560만 명부정 가입 근절 조치 원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국(CMS)에 따르면 지난 11월 오바마케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농심,‘신라면 분식’매장 글로벌 확장

4호점 뉴욕 공항 오픈  미국 내 첫 매장 주목  페루·일본·베트남에도‘K-라면’인지도 상승  농심이 지난 19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오픈한 미국 내 첫 ‘신라면 분식

H-1B ‘10만 달러 수수료’ 연방법원, 이의소송 기각

연방법원이 전문직 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반발해 미 재계와 대학협회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